<aside> 🚧 2019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더 다이나믹했던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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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1. 취업 준비

    당연히 여기까지 왔으면 되지 않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왔던 우울... 살면서 들어봤을 법한 다양한 기업들에 지원하고, 과제 받아서 준비하고 발표하고 면접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쉽게?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어서인지 당연히 될줄 알았었던 몇개의 기업들에서 받은 최종 탈락이.. 이후 취업준비를 굉장히 힘들게 했었던 기억이 있다. 멘탈이 좋지 않았던 시즌이라 그런지 뭔가 더 회복하는 게 어려웠달까.. 이 시즌을 겪고 나서부터는 큰 기업을 더 어린나이에 들어가야해!라는 생각을 조금은 떨쳐버리게 된 것 같다.

  2. 삼성 프로젝트 참여

    삼성이라는 이름만 듣고 스펙 좀 쌓아보자라고 생각해서 + 돈을 많이 줘서 시작하게 된 일이었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돈을 많이 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라는 생각. 2개월 하고 반정도 일을 하면서 대기업에서 일을 어떻게 하는지와 더불어 거기에 고용된 다른 에이전시들이랑 소통할 때의 고통..(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다... 삼치들...)

    물론! 배운 점들도 있기는 했음! 첫째로는 문서 작성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그러한 작성을 도와주는 툴을 배우게 되었다는 것. 둘째는 디자인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하고,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지를 직접 배우게 되었다는 것. 사실 아티클 정도로만 디자인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았고, 실질적으로 적용을 해볼 만한 프로젝트들이 별로 없었는데 아예 큰 기업에서의 디자인 시스템이 구축 되어있는 것들을 보고 적용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니였나 싶다. ( 물론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 만큼의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가 있었음...)

  3. 취업 - 스타트업

    로켓펀치에 프로필을 업로드하고, 몇개의 스타트업들의 면접을 본 결과! 10월 21일 부로 출근을 하게되었다. 면접에 있어서 잘 봤을 꺼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대표님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잘 모르겠는 분이었어서 솔직히 합격까지 올줄은 모르긴 했음..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고, 지금 너무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서 완전 만족쿠! 구성원들이 모두 으쌰으쌰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 자체가 디자인 하나가 아닌 서비스가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최적의 공간이 아닐까. 언제까지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성장이 있을 것은 확실할 꺼같은 회사!

    그래서 무엇을 하냐..! 앱서비스 view 개선이랑 브랜딩이랑 가끔 마케팅이랑 기획 회의도 좀 들어가고 지금은 웹서비스 만드는 거 하고 있음! 이미 기본적인 기능들은 구현이 되어있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랑 지금의 브랜딩이 잘 안맞는 것도 있어서 지금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다른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사용자가 이탈하지 않고 유지하게 할 수 있을 까가 지금의 제일 고민인 부분. + 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서 z세대를 따라가는 게 약간은 벅차다..^^;

🔥 대외활동

  1. Nexters

    4번째 넥스터즈. 3학년 말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연달아 2년반째 하고 있는데.. (약간은 고여버려서 이제 또 하기엔 약간 눈치가 보이네요^^..) 사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이 활동을 하게 될 줄을 모르긴 했다. 처음 활동하면서 런칭을 못하고 다들 사요나라 된 경험으로 생각하면.. (말잇못) 아마도 이렇게 까지 애정을 갖게 된 이유는 운영진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했었던 15기 때문이 아닐까..하는생각..!ㅎㅎ

    4번이나 활동을 하였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pm을 맡아서 서비스를 제작하게 되었다. pm이라는게 또 디자이너들끼리 조과제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서비스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총괄하면서 디자인까지 맡아서 했어야했고 이 시즌이 지옥의 삼성에서 일하던 기간이라..; 약간은 걱정이 많기는 했..다... 그래서 넥터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 딱 두가지만 성취하면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첫째. 좋은 팀원들 만나서 즐거운 2달 보내기 둘째. 그래도 런칭은 하기!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임했던 넥터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부스에 찾아와 주셔서 팀 빌딩도 원하는대로 잘 되었고! ( 원했던 인재들을 다 뽑았음^^ ) 서비스도 런칭하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즐겁게 소통하면서 지낼 수 있는 게 런칭보다 더 큰 자산이 아닐까 싶다.

    프루틴 - Apps on Google Play

    ‎프루틴 - 프로 루티너의 루틴 관리 앱

    '프루틴' 제작과정은 따로 블로그에 업로드할 예정!

    일단 팀 이름은 루끼루끼 ( 루틴 기록을 좀 더 귀엽게 발음한 것) 였고 디자이너 2 / 아요 2 / 안드 3으로 구성되어있는 알짜배기 팀이었다. 특징은 일단 다들 텐션이 매우 높았고, 귀여웠음...ㅎ 넥터 기간동안의 목표가 런칭이었기 때문에 무족권 덜어낼 수 있는 기능들은 다 덜어내고자했고, 메인으로 보여지는 뷰에서의 사용성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해서 기획과 디자인을 수정해나갔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두개 다 런칭을 기간내에 완성!

    이후에 iOS같은 경우에는 이번주 추천앱에 뜨고 오늘의 앱에 까지 가게되는 좋은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다들 바빠서 유지보수를 할 시간이 부족해서..그부분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언젠간 또 다시 만지게 될 날이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

  2. UPF

    프루틴의 성공을 맛보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던 나와 오뚱 숩니는 '하하하팀'을 결성하였고 ( 마치 에프터스쿨에서 오렌지캬라멜이 나온거같은 늬낌)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하고자 dk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기간 : 3개월로 재환오빠, 나 , 수빈이 이렇게 세명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팀을 다시 꾸린 이유는 디자인&개발 공장이 되어보자의 목표로 한거였는데 각자가 바쁜 스케줄이 있으면서 하나를 완성한 것으로 만족...하는걸로..했다..마무리...

    노스모킹 - Apps on Google Play

✨ 새롭게 해본 것들

  1. 런닝

    런닝을 처음 시작한 날 2020년 5월 6일. 이날의 기록을 보면 정말 애기수준이었다... 그때는 10초만 뛰어도 헥헥대고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5키로를 뛰는데, 4분정도는 힘들기는 하지만 완전히 포기 상태는 아닌..채로 달리기는 하니까? 성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런닝을 시작한건 내가 생각했을 때 올해 제일 잘한 일중에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운동화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갈수있어(꽃남 패러디..;)와 같이..돈은 안들지만, 뿌듯함과 성취감은 엄청나기때문에 나의 무릎이 괜찮다면 뛸 수 있을 때까지 뛰고싶다 헤헤~

  2. 등산

    런닝의 시작은 사실 등산때문이었다. 등산을 더 잘하기 위해.. 폐활량을 늘리기 위함이었는데 어느샌가 등산보다는 런닝을 더 자주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정복한 ⛰

    1. 인왕산 x5

    2. 북악산

    3. 아차산

    4. 청계산

    5. 구룡산

    6. 이름 모를 산..

    7. 관악산

    지금은 겨울이라서 등산을 못가고 있는 데, 봄이 찾아오게 되면 또다시 등산을 시작하지 않을까! 벌써! 기대! 사실 등산을 엄청나게 잘하는 편은 아니다.. ( 체력이 매우 거 to the 지 이기 때문에 ) 근데 올라가는게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올라갔을 때의 그 성취감과 내려와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정말.... 말로 표현 불가..... so....nic..e...... 무튼 건강을 위해서라도! 등산은 계속 된다!

  3. 애플워치!

    사실 애플워치는 작년에 졸전하면서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워치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고 열심히 운동 했던 때가 떠올라서 중고로 새롭게 애플 컬렉션에...ㅎㅎ 7개월간 써본 지금 느끼는건 사길 정말 잘했다!

    생각보다 뱃지를 모으는 것도 즐겁고, 그걸 위해서 조금이라도 운동하는 나의 모습과 더불어 조금은 건강해지고 늘어가는 걸 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음을 느끼긴 하는 것 같다.

  4. 블로그

    블로그를 제대로 써보자고 마음을 먹었던 건 사실.. 2018년때부터이긴 함... 왜냐 캐나다에 있을 때 기록하고 싶었어서 대강 시작을 해놓은 기록이 있긴 했는데 2019년에는 졸전을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서 못쓰다가 이번년도는 취업 +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어서 기록을 꼭 하고 싶어서 제대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한달 주기로 올리다가 요즘은 매일 올리는 수준까지 온거보면 어느정도 나의 루틴으로 자리를 잡긴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블로그는 완전 개인적인 일기장까지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나의 기록들을 해나갈 것 같다.

    지금 기록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일기(하루 간단 요약) / 런데이 기록 정도인데 이 블로그에서는 이정도의 컨텐츠만 계속 인친들과 소통할 것 같고 디자인적인 기록은 티스토리로 옮겨서? 계속해서 써나갈 것 같다. 컨셉은 아마도... 슷하트업..병아리..디자이너...성장기..st가 되지 않을까...? ( 파워블로거 원합니다 )

  5. 모바일 배그

    배그를 시작한건 사실 어몽어스때문이다...... 어몽어스 게임에 한창 빠져서 밤새서 막 하다가 유튜브 찾아보다가 알게 된 유튜버들이 혜안, 우주하마, 쥬키니 기타등등이었는데 어몽어스 개 웃기게 하는거에 빠져서 이런저런 영상보다가 배그 하는거 보면서 더 빠져버리고 pc배그에 대한 열망을 모바일 배그로 풀게 되면서 약간의 중독 증세가 생겼다고..한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줄인 것 같긴한데..^^; 이것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중에 하나... 1년정도 하게 되면 지금 보다는 잘하겠지..( 배그에 진심입니다)

  6. 숏컷

    어떻게 하다보니 내 머리가 숏컷이 되어있었는데.. 간단하게 그 플로우를 적자면, 일단 원래는 머리를 기르고 있던 중이었다. 머리를 자를 생각이 전혀 없었음 never. 근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단발병...!!!! (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까 왜찾아왔는지 이해도 안됨 ) 돈을 많이 써서 자르긴 싫고 해서 집 앞 미용실에서 싼마이로 잘랐는데 너무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나오는 윌리웡커같이 잘라놔서.. 이 머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내 생일날 두피 클리닉을 받으러 갔다가 미용사분이 머리를 누가 이렇게 잘랐냐고 하면서 더 잘 잘라줄 수 있다고 어필 하시다가..? 머리가 잘렸는데 가위가 지나간 자리엔 숏컷만 남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처음엔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정말 약간의 고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우 편하게 잘 다니고 있고 또 새로운 스타일을 언제 해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약간은 긍정적인 마인드가 되었다.

  7. 아이맥 구입

    삼성 노예로 살았던 2개월 반동안 번 돈을 flex 했다. 새로 나온 아이맥 바로 질렀음. 맥북 이후로 이렇게 큰 돈을 한번에 써본적이 없어서 ( 내돈으로 벌어서 ) 결제를 했는데도 진짜 우리집에 오는 건가 하는 의심이 들기까지 했다는 이야기.. 15인치 세상에 갇혀서 살다가 만난 27인치 아이맥은 정말..환상..적이었따..행복해.. 돈 최고.. 이제 모을 애플 제품은... 이상한 헤드셋인거같은데 헤드셋에 70만원까지 쓸 생각은 없기에 일단은 애플 드래곤볼 모으기 끝~

🌟 2020 즐거웠던 순간 best

  1. 가족여행

    취업을 안(못)한 덕에 가족들이랑 평일에 시간이 남게 되서 국내여행을 좀 돌아다녔다. 부모님 대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운전짬이 생겨서 엄마랑 둘이도 가고 가족 다같이도 돌아다녔었는데,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방학때 + 주말에 항상 뭘 했었던 기억만 있었어서 짧은 몇개월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엄청 돌아다니지도 못함 ) 남원, 담양 등등 전라도 지방 몇군데를 돌아다닐 수 있었고, 엄마 아빠랑 좀 더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취업을 한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아예 여행을 찾아올 날이 엄청나게 이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