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채널 성장의 주역, 강인한 독불장군에서 함께 성장하는 리더가 되기까지

2022년 각.보.자 부문 올리브영 어워즈 3관왕 수상, 올리브영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가 많은 소비자분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H&B채널에서 전방위적인 영업 활동을 하고 계신 리더 San을 만나보았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열정 리더이시기도 한데요! 신임 리더 시절 겪었던 시행착오와 극복 방법, 그리고 현재의 고민들과 팀원들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San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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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an!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팀원이 없으면, 팀장도 없다! 6년 차 H&B팀 리더 San입니다.

제약 회사 계열사의 유아 용품 대리점 영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두 번째 회사입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 산업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저에게는 이직의 큰 동기부여가 됐어요. 또 화장품은 컨셉과 트렌드 싸움이 되기 마련인데, 피부과 전문의이신 Dr.Ahn이 피부 고민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피부과학에 기반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회사와 브랜드의 진정성을 느꼈죠. 그런 방향성을 가진 회사의 성장에 나 또한 꼭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2017년 고운세상코스메틱에 합류했고, 닥터지가 올리브영 1위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처음 입사하셨을 때, 올리브영에서 닥터지라는 브랜드의 입지는 어떠했나요?

작년 기준 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랜드 수가 약 7만 개에 육박합니다. 그만큼 생존 자체가 어려운 곳이고, 특정 카테고리에서 리딩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도 도전적인 과제였죠. 제가 입사했던 2017년에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는데요. 올리브영 매대에서 닥터지에게 할당된 자리는 벽장 최하단에 위치한 반 단 정도의 자리였어요. 브라이트닝 필링젤과 브라이트닝 업 선, 그리고 소수의 기초 제품이 입점된 제품의 전부였죠. 정통 더마코스메틱 브랜드가 강세였던 시절이었으나 피부과 기반의 이지 더마를 표방하는 차앤박과 닥터자르트가 당시 올리브영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였어요.

그런 상황에 올리브영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진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있었습니다.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었고,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함께 성장해보자는 일념으로 긴밀하게 얼라인해준 동료들의 헌신이 뒤따랐죠. 그리고 기초 카테고리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브랜드로 닥터지를 발탁하고 함께 고민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올리브영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는 오퍼레이션에 최선을 다했고, 입사 1년 만에 3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H&B팀의 리더가 되었는데요.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였기에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했고 부담도 많이 됐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했어요.

1년 만에 3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견인했던 제품이 있었을까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죠. 무엇보다 제품력이 좋은 제품이라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제품력이 떨어진다면 아무리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투자를 해도 결국은 고객들이 외면하기 마련이거든요. 더욱이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제품들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장업계에서 닥터지만의 차별화 우위를 가져가려면 제품력은 필수였습니다.

그렇게 제품력이 뒷받침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으로 2018년 여름, 파워팩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여름 시즌에 크림으로 파워팩을 한다는 건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크림으로만 매출 10억을 달성했죠. 소비자들이 ‘진정’하면 ‘레드 크림’을 떠올릴 수 있게 메세지를 던졌고, 결국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진정’이라는 스킨케어의 새로운 카테고리와 시장을 만들어 냈어요. 그동안 선케어와 클렌징 베스트 품목만을 보유했던 닥터지가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보유하게 된 거죠. 이것이 닥터지 브랜드의 각.보.자 포트폴리오 확장의 시작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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