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라네타리움 운영팀 태학용 매니저입니다. 이번에는 립플래닛 엔진팀 수호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Interviewer: 비즈니스 매니저 태학용 Interviewee: 이수호 이하 '수호님 or 'S'

Q.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S : 안녕하세요? 이제는 작년이 된, 20년 상반기에 합류하여 플라네타리움 Libplanet 엔진팀에 주니어 개발자로 근무 중인 '이수호'입니다. 블록체인 노드 및 메인넷 유지보수와 Libplanet 엔진 유지 보수 업무를 맡고 있어요.

[사진] 수호님 프로필

[사진] 수호님 프로필

우연히 들어간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제 인생의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Q. 수호님께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은 계기가 있을까요?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S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만지는 건 좋아했어요. 물론, 딱 '개발자가 되자!' 는 아니었고, 컴퓨터와 관련된 어떤 일이라도 할 것 같아서 대학 진학을 결정할 때 일단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어요. 입학하자마자 우연히 프로그래밍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제 인생의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동아리에서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두 가지 이유로 개발자가 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aside> 📲 개발자가 코드를 입력하면 바로바로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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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컴퓨터라는 정교한 시스템을 간단한 명령어 몇 가지로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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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은 이유로 직무를 선택했으면서도 슬럼프가 온 적도 있었어요.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제 자신을 비교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한참 막히는 부분을 만났을 때 제가 몇 일을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헤메고 있을 때 바로바로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주변 선배나 인터넷에서 바로 답을 알려주시는 분들을 보며 당시에는 자격지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개발자의 길이 과연 제 길이 맞는 건지, 저는 재능이 없는 걸까 생각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