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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삭제란..?


유닉스 계열의 시스템에서 삭제하드 링크 수가 0이 될때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정확히는 하드 링크참조 count가 0이 되면, 실제 파일의 내용이 저장되어 있는 disk spacefree하여 OS가 다른 파일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래 기사를 보고 내 눈에 안 보인다고 아예 지워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09년, 영국 글래모건 대학에서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유럽 5개국에서 무작위로 300개의 중고 하드 디스크를 구매하고, 무료 복구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되살려냈다. 그 결과, 기업 내부 정보와 환자 진료 기록은 기본이고, 특정 국가의 파리 대사관 보안 데이터, 미국과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 간의 500억 원대 환전 제안서, 심지어는 록히드마틴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THAAD) 시스템 설계 정보까지 발견됐다.

파일은 삭제해도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운영체제에서 데이터를 삭제하면 파일 경로만 사라져 보이지 않을 뿐, 데이터는 고스란히 남아있게 된다. 하드디스크, SSD, USBSD메모리에 파일이 저장되는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파일을 완전히 복구 불가능하게 삭제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1.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는 내부에 배치된 플래터에 자기장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저장 장치이다. 따라서 파일을 삭제해도, 플래터에 그대로 정보가 물리적인 영역에 남아 있게 된다. 이 물리적인 영역이 여러 번 재사용 될 때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길게는 몇 년까지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

    하드 디스크에 담긴 정보를 완전히 지우기 위해서는 삭제 전용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플래터에 남아있는 자기 데이터를 수차례 덧씌워서 흔적을 없애는 방식이다.

  2. SSD

    하드디스크와 달리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정보가 남지 않아 데이터를 삭제하면 완전히 소멸된다. 따라서 오히려 역으로 중요한 자료를 복구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SSD도 하드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 데이터를 유지해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트림(TRIM) 기능이 동작되고 그때 완전히 제거된다.

  3. USB, SD메모리

    SSD와 같이 플래시 메모리 기반이지만 SSD와 달리 이 녀석들은 데이터가 덮어씌워 지기 전까지 계속 유지된다. 따라서 무료 복구 도구로 복구를 해도 쉽게 지웠던 프로그램이 복구 된다. 따라서, 이 녀석도 하드디스크처럼 삭제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래서 너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다야..?😅


사실 내가 이러한 내용을 찾아보게 된 계기가 있다. 여기서부터는 어디까지나 나의 뇌피셜로 가득찰 예정이라 바쁘신 분들은 도망가는 것을 추천드린다..ㅎㅎ 그치만 이렇게 써놓으면 누군가 정답을 알려주실 거 같기에..끄적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