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세청> 2월호 표지

<월간세청> 2월호 표지

<aside>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지금, 이 순간까지 오게 된 스토리 : 청년들의 이모저모

책으로 엮인 사람들이지만 딱딱하게 책에 관한 이야기만 나누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보다는 책을 통해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속사정을 들어보고 싶었죠.

책의 중심 화두가 ‘내가 일을 하는 WHY’였다면, 이번 독서 모임의 화두는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WHY’**였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질문에 함께 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어쩌다가 지금 이 일을 하게 되었나요? 👉 지금 몇 년째 하고 있나요? 아직까지 하고 있는 이유는? 👉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 혹시 ‘일’을 떠나서 최종 목표나 꿈이 있나요? 👉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나요?

****모든 이야기는 익명으로 기록됩니다. 누군지 알 것 같아도 모르는 척해주는 센스!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경청하다가 기록하는 일을 잊어버린 부분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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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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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독서모임 현장

1/6 독서모임 현장

👩🏻‍🎓💬 언어 과를 졸업한 내가 갑자기 세무업계에 뛰어들다.

: 저는 사실 대학교 입학을 일본어과로 하고 스페인어로 전과해서 졸업을 했거든요. 언어 과였기 때문에 숫자 맞추는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졸업을 하고 고용노동부 취업 성공 패키지를 통해서 세무 강의를 듣다가, 주변에서 ‘한 번 면접이라도 봐라~’ 해서 면접을 봤고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첫 출근날 일찍 도착해서 건물 아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호호 불면서 마시던 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렇게 시작한 일을 지금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고 있어요. 사실 2년 차 때 한번 고비가 있기는 했어요. 2-3년 차가 되면 내가 예전에 신고했던 것들에서 실수를 발견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가끔 세무서에서 연락이 오면 너무 무서운 거에요.

그런데 동시에 2-3년 차가 되니까 내가 돈을 가장 잘 벌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이 분야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일을 그만두고 완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지금 잘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서 다른 서브를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지금은 ‘이 일을 누구보다 잘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해요.

지금 시점에서 제 중간 목표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는 거에요. 제가 유튜브나 글을 엄청 많이 보는데, 아직은 소비자에 머물러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단순히 소비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생산자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미래에 조금 확고한 게 있는데, 친구들이 저를 지칭하면서 ‘너 얘 알아? 얘 내 친군데~’라며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1/6 독서모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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