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aside> 📖 이 글은 김수인 작가님의 책 ‘소통수업’ 을 읽다가 얻은 힌트와 기술을 바탕으로 저의 경험과 버무려 작성한 글입니다. ‘소통수업’ 책의 독후감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에 댓글을 남겨 주시면 업로드 후 넛지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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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요청드립니다.’

‘피드백 드립니다.’

직장인이라면 정말 자주 쓰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직급에 따라, 연차에 따라, 직무에 따라 주로 주는 입장인 사람도 있고, 받는 입장인 사람도 있다.

오늘은 ‘피드백을 어떻게 하면 잘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한다.

마케터라는 직무는 디자인팀에게, 영상팀에게, 대행사에게 피드백을 해주는 경우가 정말 많다. 기획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주로 다른 부서의 도움으로 인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입장이기 때문인데, 이 때 피드백을 잘 하지 못하면 서로의 관계가 불편해 질 수도 있다.

좋은건 구체적으로, 노력에 대한 인정과 공감

직장생활 5년간 사람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때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나랑 연차가 7년 넘게 차이나는 PD님과 함께 일하던 때가 있었다. 마케터라는 직무 특성상 컨텐츠 기획 후 제작 요청하고, 컨텐츠가 의도대로 나왔는지 피드백을 해주게 된다. 처음에는 피디님과 사이가 좋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가 의도한 결과과 다르게 나오는 일이 잦았고 자연스레 피드백이 많아졌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였을까, 점점 나에게 불만이 쌓이시는 것 같았다. 내가 ‘명령’하는 것 같아 짜증난다는 얘기를 건너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