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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가 맞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잘 다루고 있는 책. 사업에 대한 환상만 갖지 말고, 그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한 후에 사업을 시작하라는 것이 주된 논의이다.

저자 본인도 사업을 하기도 했고 저자 주위의 수많은 사업 하는 사람들을 본 경험을 더해 쓴 글이기 때문에 대단히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다.

준비 없이 사업에 뛰어드는 수많은 사람들은 물론 문제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논외로 친다면 태어날 때부터 사업에 적합한 준비를 갖추고 나온 사람은 없기도 하고 또 너무 완벽한 준비를 고집하는 것은 타이밍상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완벽한 해법을 찾는 것은 좋지만, 그 해법을 찾았을 때 쯤이면 너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다'라는 미 해병대 격언이 있다– 시작부터 너무 겁먹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적절한 수준에서 준비가 되었다면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있는 정도에서부터 어려움을 감당해가면서 –이래서 자원 관리와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 일을 발전시켜 나가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창업자에게는 어느 정도 무모함이 필요하기도 하고 –무모함이 없다면 세상에 창업하는 사람은 없겠지– 감당해 낼 수 있는 수준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