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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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청년시민회는 ‘시민’이라는 단어가 고정되어 있는 책 속의 개념이 아닌,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열려 있고 생동하는 청년 참여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서 앞으로도, 시민으로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변방의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여성을 비롯한 개인의 특정 정체성으로 인하여 누리지 못하는 시민의 권리, 시민-됨을 조명하기 위해 성북구 7명의 여성 서사를 모았습니다. 페미니스트, 정신질환자, 주부, 성폭력피해 생존자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엮인 자신의 이야기 '자신-됨'을 말하고,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시민-됨'을 말하였습니다. 당사자 서사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약자 혹은 소수자성을 띤 시민들의 권리를 톺아보았습니다.

2️⃣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전 지구적 재난이라 불리는 바이러스의 전염으로 인하여, 여성이라는 특정 성을 가진 존재가 더 불행해졌으며 위험해졌다는 통계가 해당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었습니다. 하나의 재난이 하나의 사회를 뚫고 지나가는데, 여성인 사회 구성원에게 더 모질고 가혹하다는 사실에 ‘동일한 시민인데 왜 동일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이 형성되었습니다.

해당 문제의식을 해결하고자, 성북구 내 여성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이 인터뷰는 여성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정체성으로 인하여 빼앗긴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확장되었습니다.

3️⃣프로젝트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성북이라는 지역(시민)은 ‘청년 여성을 과연 '시민'으로 상상하는 시민력이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SNS나 온라인에서 쉽게 페미니스트 동료를 만나거나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과연 여성 청년 당사자의 활동 지역 안에서 동료를 만나기가 그만큼 쉬운 일일까요. 성북청년시민회는 '성북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북여성 #비정규직 #페미니스트 #정신질환자 #성폭력피해생존자 #탈가정청년 #레즈비언 #비혼주의자 #주부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청년들을 만나고, 당사자조차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어려움과 사각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인터뷰집으로 엮어봤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그들을 동등한 시민으로 바라보며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합니다.

4️⃣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결과가 있었나요?

인터뷰 기획 및 시민됨 스터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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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됨 스터디를 통해서 한국 사회 내 ‘시민’은 누구이며, 시민성은 어떻게 교육되고 있는지, 월간 워커스의 기사를 활용해 스터디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뷰를 설계했습니다.

이후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관련된 ‘임금’, ‘가사노동의 자유’ 등의 단어 카드를 제공하여, 인터뷰이 여성이 자신의 시민권을 사유할 수 있도록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됨 인터뷰집 제작

👇👇 시민됨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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