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작성에 대한 커피챗을 할 자리가 있어서 그때 나눈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업계에서 널리 통용되는 생각이라기보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위주이니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
- 포트폴리오는 내가 만든 제품을 세일즈하는게 아닌, 지원자인 내 자신을 세일즈하는 것이다.
- 리뷰어가 포트폴리오를 다 읽고 나서, 이 지원자분은 무엇을 잘할 것 같아. 이게 우리가 찾는 포지션과 어울릴 것 같다가 쉽게 떠올라야 한다.
- 포트폴리오를 다 읽고나서, 지원자 분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무엇이 강점 혹은 차별점이고 회사가 찾는 포지션과 일치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잘 쓰인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자신의 역량이나 기질 3가지를 정리해보고, 그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해보자.
- 나는 가설을 작고 빠르게 잘 검증하는 사람이다?
- 문제정의 혹은 가설 설정 경험 및 검증을 위한 실험 방법,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위주로 정리
- 나는 UI/UX를 고객 편의성 높게 만드는 사람이다?
- 화면 기획, 디자인과 관련한 경험 및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 등
- 나의 어떤 점을 어필할 것이냐에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개요와 전개도 달라진다.
- 각 페이지의 헤드 메시지도, 내가 만든 제품이 주어가 아니라, 지원자인 “내 자신”이 주어가 되어야 한다.
- 나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기획”을 했고, 그 “결과”를 확인했다. 다음에는 “이렇게 개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어떤 의도를 달리 말해 why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을 빼고 기획한 화면과 결과만 보여준다면, 제품은 알 수 있어도, 지원자는 어떤 분인지 알기 어려웠던 것 같다.
- 어떤 가설을 검증했다면, 그 가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어떻게 검증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 (다시 한번) 리뷰어가 포트폴리오를 보았을 때, 지원자의 강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찾는 포지션의 역량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 수많은 지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고 어떤 지원자인지 파악하는데 고민이 된다면 읽기 어려운 포트폴리오이다.
- 스스로 정리한 강점이나 역량들이 PM직무소개 도서의 목차와 유사하다면, 그 역시 지원자를 파악하기 어려운 포트폴리오이다.
- 가령 ‘고객요구사항 정의’ 라고 적지 말고 ‘OOOO을 중심으로한 고객 요구사항 정의’ 처럼 자신의 강점과 고민이 좀 더 들어나게 적어보자.
- 지원자의 이름을 지우고 나서 보아도, 자신이 어떤 사람일지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스토리텔링을 녹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