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시태그 1.9만 개. 캠페인이 공식적으로 끝난 1월 말 이후에도 다양한 느낌의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해시태그 1.9만 개. 캠페인이 공식적으로 끝난 1월 말 이후에도 다양한 느낌의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다.

혹시 인스타그램에서 '#집콕커피챌린지' 해시태그 보신 적 있으세요? 어쩌면 참여해주셨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은 그 챌린지를 기획하고 진행한 윤서영 마케터(이하 쿄쿄)의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6개월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쿄쿄가 아이디어를 간단히 적어 공유해준 페이지를 처음 봤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너무 멋지고 설레는 생각인데, 나는 왜 번거로울 생각부터 날까. 지금 나 마인드에 문제가 심각하다. 그렇지만 챙기고 단도리할 부분이 한둘이 아닐 것 같은데, 헤드쿼터가 돼서 그 많은 파트너들과 연락 주고받는 걸 우리 팀에서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이게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등등.

그리고 그 결과는 이미 압니다.

단 3주만에 8,000개를 넘어선 수많은 분들의 챌린지 참여. 카페에 가지 못하는 답답함을 창의적인 포스팅으로 발산해내며 만들어지고 퍼져나간 든든한 에너지. 스물 여섯 곳의 커피씬 동료들과의 연대감. 의료진에게 전달된 8,900여 잔의 커피.

가장 큰 장벽은 마음 속에 있었는데, 그걸 뚫고 나가준 쿄쿄의 실행력과, 그 과정과 성과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쿄쿄가 스스로도 길었던 고민의 시작에서부터 마무리한 후의 소회까지의 뒷 이야기를 정리해줬어요. 오늘 이야기는 이런 분들이 흥미로워하실 거예요.

<aside> 💡 - 아이디어를 키워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는 싶지만, 무턱대고 연락하는 것의 장벽을 느껴본 분

</aside>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정답은 없고, 매순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걸음씩 나아갈 따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영감으로 가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쿄쿄의 글을 전합니다.

#집콕커피챌린지, 그 뒷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