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클로르헥시딘 가글이 코로나 예방?**"
description:"클로르헥시딘이 사용된 가글을 사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 들어보셨나요? 클로르헥시딘이 사용된 가글 제품들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니, 손쉽게 약국에서 ..."
클로르헥시딘이 사용된 가글을 사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 들어보셨나요? 클로르헥시딘이 사용된 가글 제품들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니, 손쉽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죠. 이런 제품들이 살균력이 좋다고 해서 이런 가글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정말, 괜찮을까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은 외과용 소독제로, 특히 수술 전 피부 소독제로 쓰이는 약품입니다. 또한 치과용 소독제, 가글제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널리 쓰이고, 항균 효과가 뛰어난 반면 부작용도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피부 가려움, 치아 탈색, 알레르기 반응, 눈에 직접 접촉시 안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할까요? 과연 화학 살균제 클로르헥시딘은 안전한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따르면 지난 1969년부터 2015년까지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 제품을 의용한 이후 심한 형태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건수가 5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한 것은 46건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2004~2013년 사이 이 외용 소독제를 사용한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한 사람이 2명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보고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한다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고된 증상으로는 **천명음, 호흡 곤란, 얼굴 붓기, 두드러기와 심한 발진, 아나필락시스 쇼크(과민성 쇼크)**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FDA는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이 함유된 소독제에서 드물긴 하지만 심각한 피부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린 바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제품들은 제품 라벨에 심각한 알레르기에 대한 경고가 반드시 포함되게 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