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근만근이다.” 평소보다 몸에 무리를 가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우리는 이런 말을 내뱉곤 하는데요. 혹시 몸이 아닌 ‘마음’이 천근만근일 때는 없었나요? 우리는 다양한 아픔과 역경을 겪으며 살아가요. 뜻밖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다시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는 어떠한 힘이 발휘되는데요. 바로 이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 부르죠. 오늘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슈퍼히어로 같은 힘, ‘회복탄력성’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여기 A와 B라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도, 성별도, 성격도 비슷한 두 친구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좌절도 잠시, A는 금세 그 상황을 극복했지만, B는 긴 시간 동안 절망감에 휩싸여 다시 일상생활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죠. 이럴 때 우리는 ‘A가 B보다 회복탄력성이 높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우리가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이를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해 발휘되는 힘을 뜻해요. 모든 조건이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A와 B의 회복탄력성이 다른 이유는 힘든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크기, 즉, 정신력이 다르기 때문이죠.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회복탄력성의 강도는 제각각이에요. 마치 누군가는 밤새워 공부하고도 멀쩡하지만, 누군가는 체력이 약해 그럴 수 없는 것처럼요.
내 안에 내재된 회복탄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는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 검사 ‘KRQ-53’ 테스트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측정해요. 지금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콘텐츠 가장 하단의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테스트를 진행해보세요.
참고로 우리나라의 회복탄력성 평균 점수는 195점이라고 해요. 만약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좌절하긴 금물. 회복탄력성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기를 수 있어요. 근육을 키우기 위해 근력 운동을 해야 하듯,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도 마음 근력 운동이 필요한 법이죠. 작은 습관부터 꾸준하게,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