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코르카 Product Team이 하는 일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김선영(HR Manager)이 묻고, 송기성(Product Designer)이 답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코르카에서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있는 송기성입니다. 주로 BX(Brand Experience) 디자인과 UX(User Experience) 디자인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르카 패셔니스타 기성 님
저는 주로 UX 디자인을 메인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프로덕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비롯해 회사의 브랜드와 관련된 BX 디자인, 로고 및 그래픽 디자인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정말 다양하지만, 저는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여러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덕분에 로고, 브랜드, 웹,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할 기회가 많았고, 스타트업에서 꼭 필요한 실무 경험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코르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 같습니다!
꼭 코르카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라면,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경험과 더불어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은 규모가 작다 보니 디자이너가 많지 않고,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또한, 초기에는 프로덕트나 목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가능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방향성을 찾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디자인 자체가 적성에 잘 맞아서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특히, 인하우스 디자이너로서 우리 회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디자인하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즐겁습니다. 비록 버려지는 시안이 많지만, 반응을 확인하고 학습하며 반복적으로 수정해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 자체가 큰 재미와 보람을 줍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느낄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껴요.
반대로, 완전히 워터폴 방식으로 정해진 기획안에 맞춰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일의 재미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사람들과 소통하며 디자인 방향을 바꾸고, 끊임없이 고치고 개선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더 흥미롭고 의미가 크거든요.
저는 도전적인 성향이라 디렉터 역할보다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일이 훨씬 즐겁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력이 쌓이면 관리자로 전환되거나 실무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실무에서 직접 디자인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며 결과물이 좋아지는 걸 느낄 때 큰 만족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사실 디자인은 제가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라 취미로 시작해 직업이 된 케이스라,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바쁠 때는 당연히 피곤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점 덕분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더 오래 집중하여 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