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목적 중 하나는 '날짜를 다룰 때 Structure Calendar를 활용하는 것이 좋더라'이다. DateFormatter를 사용했더니 속도가 몇 배나 느렸고, 예상하지 못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달력을 만들다 마주쳤던 정말 황당했던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이슈

1. 1582년 10월 달력 문제

• 이것은 실수나 프레임워크의 버그가 아니다. 실제로 1582년 10월은 5일에서 14일에 해당하는 기간이 없다. 4일 다음에 15일로 넘어가는 것이 정상이었다.

1582년은 율리우스력에서 월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다.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10월 5일부터 14일까지의 10일간을 삭제하고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시작함으로써, 그레고리력을 채용한 국가들에서는 이 해가 355일이 되었고 월요일에 시작하여 금요일에 끝났다.

• wikipedia

2. nil을 반환하는 DateFormatter

• DateFormatter를 이용해 달력을 만들다가 발생한 일이었다. 분명 올바른 날짜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nil이 반환되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한 걸까?
• 원인은 Locale time이다. 그리고 대부분 섬머타임 적용으로 당겨진 시간 때문에 발생한다. 절대적인 시간(unix time이라던지)은 존재하지만 Locale의 시간이 어떤 이유로 인해 사라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locale이 브라질인 경우 10월 19일에 nil이 반환되어 당황스럽다는 글이 많다.
• 해결 방법은 단순하다. DateFormatter의 isLenient 프로퍼티를 true로 설정하면 유효한 시간을 찾아 준다. Instance Property: isLenient

달력 만들기

달력을 구현하는 부분을 맡았을 때, '달력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수 많은 종류의 달력과 역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때때로 달력이 60분, 24시간, 1일, 7일이라는 보편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의문이 생겼다. 만약 누군가가 '오늘부터 1일이야!'라고 공표한다면 나는 만들어 둔 달력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