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엔지니어 #회고2021 #Python #Kubernetes #OpenSource #삶

2021년 마지막 날이다.

나, 뭐했지?

Lite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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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목표(OKR) 리뷰

O: 선한 영향을 주는 개발자 되기

내 일상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고, 가장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인 여자친구가 입버릇 처럼 하는 이야기다. 중의학을 배우는 여자친구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남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경제적인 여유를 찾은 뒤에는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나도 부족하지만 내 힘으로 내 철학대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보고 싶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 전, 나는 어떤 조직이나 회사의 부속품으로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나만의 철학을 가진 엔지니어가 되는 게 목표라고 생각했다. 2년 차 개발자인 지금, 내가 잘해왔는가 돌이켜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좀 더 내 소신과 철학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KR1: 블로그 글 24개 쓰기

한 달에 두 개씩 글쓰는 건데, 솔직히 좀 많은 거 같긴하다. 그래도 목표는 크게 잡는 거라고 배웠으니 지르고 생각해 본다.

KR2: 오픈 소스 서비스 3개 만들기 매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주말에 시작하는 데 마무리는 못 짓는다. KR로 만들어두면 좀 마무리까지 하는 프로젝트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싶어서... 도메인도 샀겠다 3개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져버려야지... 하지만 조져지는 건...)

작년 회고 글의 OKR을 굉장히 오랜만에 본다. (일단 이것부터 잘못됨)

KR1: 블로그 글 24개 쓰기 → (4개, 4/24 = 16.7% ...)

블로그 글 정말 많이 못 썼다. 배운 것들은 정말 많고, 그로 부터 끄적였던 것들도 꽤 있지만 블로그 글로 만들어진 것들은 4개 밖에 없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TIL 모임을 시작하면서, 작업과 배운 것들을 같이 정리하는 습관이 생긴 거 같다. 하지만 이것들이 블로그 글로 만들어지는 데 내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나? 병목은 어디일까? 좀 더 고민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