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스마트 기기들. 편리함 뒤엔 건강을 해친다는 단점도 늘 뒤따르는데요. 때문에 최근 학계에선 우리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들을 한 데 엮어 ‘VDT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VDT 증후군? 이름은 낯설지만, 알고 보면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후군이에요. 오늘은 VDT 증후군과 예방법을 탐구해 볼게요!
<aside> 🔎 오늘의 a;keep 미리보기
</aside>
일반인들에겐 이른바 **‘컴퓨터 병’**으로 더 친숙한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함에 따라 발생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해요.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물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죠. 목과 어깨 결림, 눈의 피로, 손목 저림 등이 바로 VDT 증후군 증상에 해당해요. VDT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간(2016~2020년) 총 2,431만 5,653명에 육박했는데, 우리가 알던 거북목 증후군, 근막 통증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도 VDT 증후군에 포함돼 있어요!
VDT 증후군 중에서도 우리들을 가장 괴롭히는 건 손목 터널 증후군일 거예요. 하루 중 제일 바쁘게 움직이는 관절이 바로 손목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궁금증은 없었나요? 손목이 아픈 건데 터널이란 이름은 왜 붙인 건지, 손목 터널은 어떤 부위를 뜻하는 건지… 그래서 한 번 알아봤어요!😃
손목 터널은 ‘수근관’이라고도 불리는데,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로 구성된 원통 모양의 통로를 뜻해요. 손가락을 구부리는 근육과 힘줄, 신경 등이 이곳을 지나가죠. 정리해 보면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 터널이 여러 자극을 받아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인 거예요. 초기엔 대체로 경미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할 경우 병뚜껑을 따기 힘들다거나 정교한 손동작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줘요.
손목 터널 증후군은 초기의 경우 보호대를 착용하면서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거나, 주사를 놓는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진행해요.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목의 운동 기능이 마비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수술을 할 수 있어요. 수술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끊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손목의 인대를 제거한다고 해서 손목을 움직이거나 활동하는 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aside> 🖐🏻 **여기서 잠깐! 손목 터널 증후군의 통증 부위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절반에 속한 손바닥과 손목, 손가락 끝이에요.** 만약, 새끼손가락이나 손날이 아픈 거라면, 손목 터널 증후군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진 팔꿈치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aside>
병원에 방문하기 전, 자신의 증상이 손목 터널 증후군에 해당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1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니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길 바랄게요!
<aside> <img src="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d81dd809-460e-4559-a00c-fe2b5bdbfdf4/화면_캡처_2023-03-08_135755.png" alt="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d81dd809-460e-4559-a00c-fe2b5bdbfdf4/화면_캡처_2023-03-08_135755.png" width="40px" /> ✅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거나 화끈거림, 저린 느낌, 통증이 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이 일어난다.
✅ 정교한 손동작이 어렵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 팔을 들어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일어난다.
✅ 엄지부터 약지까지는 아픈데, 새끼손가락은 저린 증상이 없다.
</as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