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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솔가라고 합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하고 있고 동시에 문화기획자, 국제 교류 관련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문화예술 기반의 일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자센터의 노리단이라는 곳에 소속되어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구성원들끼리 닉네임을 만들어서 부르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워낙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한자로 ‘바람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별칭을 짓게 됐습니다.

2.  먼저 근황이 궁금합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고 무슨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먼저 올해 계획했던 <솔가, 노래의 24계절>이라는 절기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어요. 음악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한 저 스스로의 고민에서 시작한 일이기도 하고 실제 기후위기 관련해서 음악적으로 연결점을 만들고자 했던 것인데 워낙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힘에 부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다시 힘을 내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3. 홍우주를 알게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조합원 가입을 한 것은 최근입니다. 가입은 올해 했지만 제가 홍우주 창립 관련한 첫 간담회 할 때 노래를 했었어요. 당시에 이런 단체를 만들려고 한다라는 말을 듣고 초대를 받아 노래를 했기 때문에 홍우주가 생기기 전부터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운영하실 때 공간도 잘 이용했던 사람이었고. 저에게는 홍우주가 홍대에 마지막 남은 싸움의 지표 같은 느낌이에요. 음악가나 예술가들이 싸울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기 어려운데 홍우주가 마지막 보루처럼 남아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저는 홍대를 음악신으로 먼저 만나지 않았어요. 원래 연극배우를 했었고 현재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된 서울독립예술제를 할 때 홍대를 먼저 접했습니다. 놀이터에서, 포스트 극장 등에서 연극을 했었죠. 이후에 노래를 시작하고 나서도 여느 인디 뮤지션들처럼 홍대에서 출발을 한 경우는 아니었고 2013년 비포장시대라는 팀을 하면서 홍대의 뮤지션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그것을 통해 홍대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