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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읽어보세요. ☑️ 빈야사요가의 의미부터, 기본 동작과 효과를 알려드려요.
처음 요가를 접한 날을 돌이켜봅니다.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했던 인턴 시절, 나름의 직장인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 등록한 헬스장에서 우연히 GX 요가 수업을 들었어요. 다소 거칠고 웅장한 헬스장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잔잔한 동작들을 이어가면서 요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죠. 그때 만난 요가가 빈야사 였어요.
요즘 가장 핫한 요가 중 하나인 빈야사 요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빈야사 요가는 불교의 수행 방법 중 하나인 '야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요가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요가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빈야사 요가의 기본 자세와 각 자세 별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빈야사(Vinyasa)’의 어원을 살펴보면 [ ‘Vi’ - 어떤 특별한 방법에 의해서 ‘Nasa’ - 어딘가에 놓는다 ]라는 의미가 있어요. 산스크리트어로는 '흐르다, 연결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풀어서 설명하면, 빈야사 요가는 호흡에 따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자세를 통해 몸과 정신을 수련하는 요가입니다.
아쉬탕가 요가에서 파생된 빈야사 요가는 태양 경배 자세를 응용한 동작들이 많은데요.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기본 빈야사 요가 시퀀스는 수리야 A 세 번, B 두 번을 웜업으로 시작하고 응용 동작을 더해가는 방식이 많아요. 수리야 나마스카라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관절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앞에 배치해 몸을 예열시켜주고 이후 각자의 수준이나 그 날의 목표 자세, 피크포즈(Peak pose)에 따라 다양한 동작을 연결시키는 거죠.
요가에서 피크포즈란 몸이 가장 유연하고 강해져있을 때 실시하는 메인 동작인데, 피크포즈를 위해 그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동작들을 하고 피크포즈 이후에도 마무리 동작들로 몸을 이완해주는 순서로 빈야사 요가의 시퀀스가 만들어져요. 예를 들어, 오늘의 피크포즈가 낙타자세(Ustrasana)라면, 낙타자세를 하기 위해 그 전에 허리를 풀어주고 가슴을 확장시키는 동작을 해줍니다. 빈야사 수업 시작 전에 수련을 안내하는 선생님이 오늘의 피크포즈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센터링(Centering)을 들으면서 이 동작을 하기 위해 어떤 웜업 시퀀스를 풀어가는지 집중해보는 것도 묘미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