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덩케르크, Dunk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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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처럼 애드센스 먼저 언급하고 가야겠다. 사실 지난 번으로 끝내리라 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딴판으로 흘렀던지라. 일단 수익 먼저 논하자면, 한마디로 말해 처참하다. 구체적으로는 됵팔려서 말을 못하겠고, 초기 예상치의 100분의 1도 안 나오는 수준 정도. 이는 하루 월 평균 방문량을 잘못 알았던 부분이 큰데, 티스토리의 통계치는 전혀 믿을 만한게 못된다는게 핵심. 애드센스 단 것은 걍 이 동네는 어찌 돌아가나 좀 알아낸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는 거.
당연히 번역된 영화를 본 것이라 한글달린 포스터를 붙이려고 했는데, 한글 포스터의 모습 - 주인공 엎드린 장면 - 은 별로 이 영화를 대표하는 모습같이 안보여서리
- 먼저 당장에 눈에 띈 부분은 발음인데, 영어로는 '덩커크'에 훨 더 가깝다고. 해당 지역이 프랑스령이니 불어 발음으로 한다고 해도 '됭케르크' 정도가 된다고 한다. '덩케르크'라고 번역한 것은 그간 대역어 영역에서 자주 보았던 일본어 영향이래나 뭐래나.
- 다덜 아이맥스에서 봐야하는 영화라 해서 무려 새벽 2시 20분 것을, 그것도 그닥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자리를 예매해서 보았는데, 아이맥스가 꼭 필요한 영화였나... 하는 생각이 여전하다.
-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작년부터 꼭 봐야겠다는 마음 가짐... 그만큼이나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렇다고 영 아니다 싶은 것은 아니고.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근간에 영화관에서 조는 일이 몇 번 있었는데, 그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졸지 않고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게 만든 정도의 수준이란 거.
- 금번에 가장 감동받은 부분 하나만 꼽자면 영화 내의 특정 scene이 아니라, 용산역 아이파크몰의 아이맥스관의 어마무시한 크기였단 점. 근데 그리 잘 만들었으면서 4:3 비율은 뭔가.. 싶다. 덩케르크 역시 4:3 비율로 해서 보였는데 이게 스크린 사이즈에 맞춰 양 옆을 잘라내서 그런건지 아님 원래 필름 자체가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 한스 짐머옹의 배경음악... 놀란 영화 중에 한스짐머 발 배경음악 아닌 영화는 있기나 한가 싶을 정도인데, 이제는 좀 지겹다는 생각과 함께 '또 똑같네'란 생각도 들었다(특히 인터스텔라, 인셉선과 말이다).
- 배우 좀 바꿔 쓰자. 킬리언 머피, 톰 하디... 이제 배우 캐스팅 목록만 보아도 감독이 누구인지 알아맞출 수준이다. 연기를 못한다는게 아니라, 걍 좀 지겹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