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모바일 광고 대행사 ‘ADWAYS’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3년 6월에 '캐시슬라이드 재팬'을 출시했다. 말그대로 캐시슬라이드 일본판으로, 기존 서비스와 동일한 UI/UX에 언어만 변경된 서비스였다. ADWAYS에서 영업을 독점으로 담당하고 NBT에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맡아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NBT에게 해외 시장 진출은 ‘Next Big Thing’이자 꿈이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잠금화면 서비스 모델을 시장 규모가 큰 국가에서 검증해보고 싶은 니즈가 있었다. 또한 캐시슬라이드가 이슈화가 되면서 국내에 경쟁 서비스가 대거 등장했다.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경쟁사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모바일 광고 시장 기회가 큰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경쟁 우위 확보하자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당시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모바일 광고 시장이었기에 가장 먼저 시도했다.
결론적으로 일본 진출은 실패했다. 실패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결국 3년 후에 일본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5년도 기준 총 다운로드 수 8만, DAU 3천 명, 월별 매출 약 100만 원을 기록했다.
김제덕 서비스운영팀 ****"시장을 너무 쉽게 보았다. 일본 시장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했어야 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캐시슬라이드의 일본 진출은 현지화의 실패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