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일상예술창작센터 - 신문자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매월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조합원 인터뷰를 싣습니다. 2016년 6월호에는 신문자 조합원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하 홍=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신=신문자)

홍 : 기본적인 질문부터 하겠다. 소개 부탁드린다.

신 :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일하고 있고 성산동에 살고 있다.

홍 : 일상에서 직급은?

신 : 작년까지는 팀장이었다가 지금은 과장이 되었고 생활창작지원과를 맡고 있다. 시장계획과 지역활동을 주로 한다.

홍 : 호칭이 일반회사하고 비슷하다.

신 : 닉네임도 잘 안 쓴다. 처음에 프리마켓 자원활동가로 들어 왔다. 자원활동 1년 하고 바로 상근자 됐는데 그 때도 누구씨, 누구씨 이렇게 불렀다. 초반에 프리마켓 자체가 되게 불안하고 공식성을 획득하기가 어려웠고 젊은 사람들이 그냥 모여서 노는 거라는 주변 인식이 있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려고 오히려 더 사무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기도 하다. 호칭은 물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그랬고 또 그렇게 하라고 자원활동가일 때부터 교육 받았다.

홍 : 언제 이야기인가?

신 : 10년 전.

홍 : 일상과 함께한 삶이라고 느낄 것 같다.

신 : 그렇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 10년의 세월이 담겨 있다.

홍 : 활동단체에서 과장이란 표현은 첨 들어보는 거 같다.

신 : 과장이란 표현이 싫어서라도 빨리 승진해야겠다.(하하하하)

홍 : 과장 위에 뭔가? 부장?

신 : 매니저-팀장까지만 있는 팀도 있고, 팀들이 모여 과가 되는 곳도 있다. 그 위로 사무국장-대표가 있다. 작년까지는 팀까지만 있다가 비슷한 팀들을 묶어 처음으로 과를 만들었다. 올해 개편이 된 것이다.

홍 : 명확히 직급에 따라 월급도 다른가? 명확한 내규가 있나?

신 : 있다. 연차에 따라 붙는 거 있고 기본급 있고, 그 차이가 크지는 않을 뿐 일반회사에서 하는 시스템과 비슷하게 갖춰 둔 셈이다.

홍 : 정규직-비정규직, 연봉협상 개념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