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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네트워크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학을 바라보는 책. 복잡성와 경제학을 좋아하는 나에게 매우 적합했고 그래서인지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다만 대중서는 아니라서 어려운 내용이 꽤 많이 나오는데 –수식이 상당히 등장하며, 기본 개념이 없으면 이해가 어려운 내용도 많이 등장– 차후에 다시 차근차근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책을 보면서도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이 경제학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물론 방향은 맞다고 믿는다– 고 생각 되지만 –경제학에 접목 하는 것을 떠나 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이해도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 마치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데 아직 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처럼– 복잡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 좋았다 –복잡계를 다루는 다른 대중서에서 다루는 사례들에 대하여 전문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

실물 책이 절판되고 e북으로 재출간 된 것으로 아는데, 아쉽게도 e북 편집 상태가 좋지 않다. 수식도 제대로 표시 안되고, 페이지 구성도 문제가 있음. 그래도 내용이 무척 좋으니 복잡성에 대해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