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 과잉, 영양 결핍의 시대

“식사 거르지 않고 배부르게 챙겨 먹는데 제가 영양 결핍이라고요?”

배부른 영양결핍, 들어봤나요? 다양한 맛의 세계가 펼쳐지는 지금, 놀랍게도 많은 사람에게 영양 결핍이 일어난다고 해요. 우리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채소와 과일에 있는 식물영양소(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죠.


그런데 우리의 식탁은 어떤가요? 탄수화물과 육류 위주의 식사, 짜고 단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식탁을 채우곤 해요. 이런 현대인의 식습관으로 현재 한국인의 육류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 쌀 섭취량을 넘어선 데에 반해 채소 섭취량은 권장량을 섭취하는 사람이 3명 중의 1명뿐이라고 하죠. 영양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비만, 골다공증, 빈혈 심지어 우울증까지 유발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나의 평소 식단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오늘 한끼쯤은 괜찮아.’하고 채소엔 영 젓가락이 안 가던 당신! 우리 함께 영양소 균형을 맞추고 가볍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IMG_0704.png

뱃살, 허벅지 살이 불어날수록 말라가는 내 몸속 영양분

우리 몸은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면 몸을 지키기 위해 생존 반응을 보내요. 쉽게 허기를 느끼게 되죠. 이럴 때 몸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지만, 나도 모르게 영양은 적고 열량만 높은 고지방, 고나트륨, 트랜스지방 음식에 끌리게 돼요. 게다가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되면 몸에서 과잉된 열량이 체지방이 되어 몸에 쌓이게 되는 거죠. 이런 영향으로 현재 비만률은 4년 만에 2배가 되었다고 해요. 특히 10대 비만율은 3.6배 늘었고요.

빈혈, 만성 피로, 골다공증 수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식물 영양소’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 아닌 비타민 A, B, C, D, E 등의 비타민부터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가 있어요. 이런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는 채소와 과일에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죠. 특히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어요. 하지만 1인 가구 비율이 늘면서 간편식이나 배달 음식 섭취가 많아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까지 골고루 챙겨 먹기 어려워졌는데요, 나트륨과 당류가 높은 자극적인 음식의 맛에 이미 익숙해져 천연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의 맛은 심심하게만 느껴지는 탓에 채소를 멀리하는 사람이 정말 많죠.

식물영양소는 우리 몸 전체의 영양을 책임진다고 해도 될 만큼, 몸속에서 아주 다양한 기능을 해요. 채소, 과일 섭취가 부족할 때, 그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났을 때 일어나는 신호를 확인한다면 그 방대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거예요.

<aside> 🥦 식물영양소

식물만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라는 뜻으로, 식물이 종자보호를 위해 열매의 껍질 부분에 만드는 천연 보호물질이에요. 포도 껍질의 안토시아닌, 당근의 카로틴 등이 식물영양소의 한 종류죠. 이런 식물영양소를 사람이 섭취하면 암이나 심장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강화해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어요.

</aside>

<aside> 🚨 영양소가 부족할 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

  1. 크게 부딪히지 않았는데도 멍이 잘 든다.
  2.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그냥 계속 피곤하다.
  3. 상처가 빨리 낫지 않는다.
  4. 치아 이상이 없는데도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
  5.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6.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이 심해졌다.
  7. 근육 경련이 잘 일어난다.
  8. 손톱이 갈라진다.
  9. 척추, 골반 등 신체 이상이 없는데도 요통이 잦다.

🧐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나의 식습관 돌아보기!

</a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