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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FT 제작 프로젝트인 위치(WITCH)가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와 가상모델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1976년 발족한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는 모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과 동시에 국내모델이 모델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구를 개발하고 있다. 초상권, 저작권 등 다양한 형태의 분쟁에 대처할 수 있도록 민원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소속 모델에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위치크래프트는 AI를 활용한 학습 모델을 통해 한국모델협회 소속 모델의 사진을 학습시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가상모델 NFT들을 발행한다. NFT로 발행된 가상 모델들은 개개인이 독립적이며, 이를 소유한 사람은 가상모델을 광고에 사용하거나, 가상 인플루언서로 탈바꿈하는 등 경제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등장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실제 인간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실제 광고나 기업 홍보 모델로 채용 되는 등 많은 실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CG로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나이를 먹지 않고 돌발행동으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세계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로지’를 비롯한 여러 가상 인플루언서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기업이 인플루언서에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은 2022년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가상 인플루언서가 차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위치크래프트와 모델협회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NFT와 AI기술을 결합하고 일반 대중들도 NFT 투자를 통해 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가상모델 산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양 사는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모델협회가 매년 주관하는 모델 콘테스트와 같이 가상 모델들의 콘테스트를 열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위치(WITCH)의 이민준 대표는 “가상 인간 NFT가 현재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에서만 생산되고 활용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산업이 B2C(Business to Customer)로 넘어와 일반인도 쉽게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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