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혼자 놀기는 마치고 같이 놉시다! 배화교회 여름 캠프가 6월 18일에서 19일에 일영에 있는 감리교연수원에서 열립니다. 전관을 대여해서 편안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이는 것이니 기대도 큽니다. 무언가를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모인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8.34.png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6.46.png

오후 2-3시

처음 만나는 사람인 것처럼 서로를 환영하는 시간이에요. 이름표를 받아서 옷에 붙이고 서로를 O O 님으로 불러 줍니다. 나이도 직분도 우리를 경계지을 수 없도록. 그동안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사회적 호칭을 벗고 있는 모습 그대로 서로의 앞에 설 수 있도록. 이름을 부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시간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느끼게 될 거에요.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7.00.png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7.11.png

오후 3-4시반

MBTI 가 유형화하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현대화된 도구라면 애니어그램은 오래된 선현들의 지혜를 통해 자신을 보다 깊고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도구에요.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타자에 대한 공감도 깊어질 거예요. 신앙의 힘이란 타자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게 하는 능력이잖아요. 주님이 주인되시는 나라의 주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7.19.png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7.28.png

오후 4시반-6시

어른과 아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뛰노는 시간이에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잔디밭에서 게임을 하는 건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는 어른들의 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도 기쁠거예요. 하나님 나라는 사자와 어린양,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 주인과 종이 함께 뛰노는 곳이니까요.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27.40.png

스크린샷 2022-06-08 오후 5.42.06.png

오후 7-9시

저녁집회는 새로운 형식의 예배를 드리려고 해요. 회중과 목회자가 모두 서로를 마주하고 함께 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악기와 조명 등의 배치를 바꿔보는거죠. 낯선 형식에서 낯선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낯설게 느껴질 때 우리는 그제서야 조금씩 변해간다는 걸 잊지 맙시다.

참고사진 : 위러브 집회

참고사진 : 위러브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