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있죠. 소셜미디어가 일상의 중심에 자리 잡음과 동시에, 인플루언서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은 점점 공급자 주도형에서 소비자 주도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이 전통적인 인플루언서의 개념이 한층 더 진화하고 있는데요, 바로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등장입니다.
버츄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좌) & 로지(우) 의 인스타그램 계정 화면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입니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구현되어 실존 인물 같은 외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처럼 SNS 계정을 운영하며 팔로워들과 소통합니다.
세계 최초 디지털 슈퍼 모델로 불리는 ‘슈두(Shudu)’ 입니다. 그녀가 처음 인스타그램에 등장했을 때 대중은 모두 그녀를 실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독보적인 비쥬얼에 열광했죠. 그녀가 사실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도 여전히 펜티 뷰티(Fenty Beauty)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등, 패션모델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중 인스타그램 최다 팔로워 보유자는 LA에 사는 19살 소녀, ’릴 미켈라 (Lil Miquela)’ 입니다. 약 30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여러 명품 브랜드와 현업은 물론, 디지털 앨범으로 영국 스포티파이에서 8위를 기록하고, 포스팅 하나에 약 8500달러(한화 939만원)의 가치를 자랑합니다.
또한, ‘로지(Rozy)’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패션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22세의 여성 캐릭터입니다. 로지는 식품, 뷰티, 호텔 등 여러 산업의 광고 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개인의 사생활 문제나 도덕적 이슈의 위험이 없으며, 특정 매니지먼트나 브랜드의 의도대로 완벽하게 통제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가상 인플루언서의 마케팅 비용이 실존 인플루언서보다 경제적이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BetaAI팀은 이러한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트렌드와 장점에 주목하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가상 인플루언서를 선보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