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lh5.googleusercontent.com/Wrabtq44Sk0XWOR5OBWZhKznK45r1kE_ptXrFyMn3QMYJZzG6ZMhdaH2bfHWPlss7oTu3Z76AmreyuBj3CUzGKVjZEEj0ecZ0lmEY-JVa27tgpFfTL7nCihHJag70ScX0isA-oR90tBC1zjH3A

인터뷰 장소 망원동 <암튼>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린지네트워크 소속으로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함께 만드는 남하나입니다. 올해는 축제를 잠시 쉬고 문화예술 전반의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의 정체성을 하나 추가하자면 시각예술 작가로서 ‘개인의 불안’ 을 키워드로 사회와 역사, 정치적인 상황과 연결지어 작품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축제기획자 , 시각예술가 이 두가지로 저를 소개할 수 있겠네요.

2. 활동명이 불나방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되게 민망한데요(웃음) 프린지에서는 서로 활동명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만들게 되었죠. 평소에 짧고 굵게 살자라는 주의가 있어서 불나방이라는 닉네임으로 만들게 되었는데, 사실 초면에 미팅을 하다보면 남하나 라는 이름보다도 불나방이라고 소개 할때가 많아요. 그럴때 마다 다들 빵터져요(웃음) 조금 민망하긴 해도, 처음 만나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자리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3. 홍우주에 가입을 하시게 된 계기 또는 이사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른쪽에 단편선 왼쪽에 강정아 이사가...(웃음)

사실 홍우주를 안 지는 2016년 때부터 였을거에요. 다만 당시에는 지역 활동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했어서 가입으로 까지 이어지진 않았고, 17년도 쯤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으로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됐어요. 그때 마침 단편선님과 강정아 이사님이 제안을 주셨고, 함께 그런 활동들을 해보는 게 저에게도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홍우주에 가입을 했죠. 조합원으로 가입은 했지만 사실 이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지는 못했어요. 홍우주의 활동을 지켜보는 관찰자 정도의 역할이였죠. 그러다 홍우주도 뭔가 사업으로서 확장되는 버전들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었고 저 또한 홍우주에서 다른 동료들에게 배워가는 것이 많기에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 뭔가 재미난 작당모의흫 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또 마침 올해가 저한텐 조금 쉬어가는 해라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이사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4.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에서 서양화랑 예술경영을 전공을 했고, 졸업 후 예술 전문 서적을 다루는 잡지사에서 근무를 했었어요.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예술계 전반에서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정작 나의 커리어가 별로 없는 거예요. 당시 작가로서의 성장이 어느 지점에선 두렵고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예술계 주변부에 있으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홍보팀을 구한다는 공고문을 보게 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