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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업의 딜레마>에 이은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시리즈. 이전 책이 파괴적 혁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여기서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이 읽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경영서 중 최고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이었는데, 이 시리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도 '방향성'이나 '기업 문화'와 같은 핵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업을 존속 시키고 성장 시키는 것은 결국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과 그 마케팅을 다루는 이 책이 좀 더 핵심적이라고 생각 됨. 워런 버핏도 이야기 했지만, 경영자가 경영을 잘 못하더라도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어쨌든 기업은 성장한다.

물론 잘 팔리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영속적이고 위대한 기업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오랜 기간 성장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향성, 기업 문화와 같은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하긴 함. 다만 시장에 팔리는 제품 없이 방향성이나 기업 문화를 논하는 것은 좀 공허하다는 것. 기업이 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기업 문화가 나빠서가 아니라 현금 흐름이 막히는 것인데 그건 결국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