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목표,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요즘, 부쩍 여러 생각이 들곤 합니다. 새해에 대한 설렘, 올해의 못다 이룬 다짐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들 말이죠. 매년 모두가 호기롭게 새해 목표를 세우는 건 이런 마음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요?

하지만 새해가 시작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작심삼일’의 의미를 되뇌게 됩니다. 왜일까요? 목표가 너무 큰 탓일까요? ‘변화하고 싶다면 내 주변의 환경부터 바꾸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힘을 기르는 것이죠. 오늘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줄 ‘루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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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이란 뭘까?

‘루틴’이라는 말, 누구나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주로 스포츠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죠. ‘루틴’은 ‘운동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동작’을 뜻해요. 축구 선수 손흥민은 8살부터 16살까지 기본기 훈련을 위해 매일 1000번의 슈팅과 수천 번의 2단 줄넘기를 했다고 하죠. ‘어떻게 그걸 맨날 해?’하고 놀랄 수 있지만 어려운 일도 습관이 되고, 루틴이 된다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우리가 매일 아침 세수하고 양치하는 것처럼요.

누구에게나 루틴은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기만의 루틴이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수영을 하고 출근하는 사람, 책상 정리 후 일을 시작하는 사람, 일과 후 뜨거운 물로 반신욕을 하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 이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이 루틴만은 잊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일에 집중하기 위해, 수면에 집중하기 위해 준비하기 위함이죠.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즉 자신의 통제안에서 움직임을 반복하는 것은 일종의 안정감을 준다고 해요. 이렇게 안정감을 얻으면 그 후 예측 불가능한 불안이 찾아오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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