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와인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시죠.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에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와인 찾으세요?”하는 점원의 친절이 당혹감을 주기까지 하죠. 오늘은 센스 있는 와인 선물로 낭만적인 연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아티클을 준비했어요.

<aside> 🔎 **오늘의 a;keep 미리보기

  1.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와인 상식
  2. 상황에 맞는 와인 고르는 법
  3. 와인 추천/기록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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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면서도 어려운 와인, 기본부터 파악하자🍷

와인을 단순한 포도주로 생각하고 아무 제품이나 선택했다간 예상치 못한 맛에 당황하기 쉬워요.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점원의 추천이나 라벨에 적힌 내용에만 의지해선 마음에 드는 와인을 고르기 어려운데요. 와인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어떤 정보를 알아두어야 할까요?

나라별 각양각색의 와인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맛, 이탈리아

유럽 와인 생산의 중심지로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와인은 전통적인 맛이 특징이에요.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뻗은 형태를 취하고 있어 같은 나라 안에서도 기후가 달라 지역별로 와인 맛의 특징이 다양해요. 대체적으로 일조량이 많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산미가 낮은 편이에요. 레드 와인으로는 산지오베제, 화이트 와인으로는 트레비아노 품종이 대표적이에요.

🇨🇵 독보적인 와인 강국, 프랑스

프랑스는 지형과 토양, 기후 등 포도 재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 와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보르도 지방과 부르고뉴 지방이 일조량이 많고 배수가 잘돼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수준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요. 깊이 숙성된 포도 맛과 낮은 당도가 특징인 프랑스 와인은 레드 와인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등이, 화이트 와인으로는 위니 블랑, 샤르도네 등이 유명해요.

🇨🇱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칠레

칠레는 1990년대부터 세계 와인 시장에 등장해 생산량 대비 수출 점유율 1위인 수출 주도형 와인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어요. 프랑스 와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한국 음식에도 잘 어울려 국내에도 많은 수요가 있어요. 칠레 와인은 일교차가 큰 날씨 영향으로 포도 자체의 풍부한 향이 짙은데요. 호불호가 적은 대중적인 맛을 자랑해 와인 입문자에게 주로 추천되는 편이에요.

🇪🇸 솔직하고 당당한 맛, 스페인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인 스페인은 당도, 바디감, 풍미, 알코올 모두 꽉 채워 포도 자체의 맛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에요. 스페인 와인은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어울리는 편인데요. 국내에는 발효가 끝난 화이트 와인에 브랜디를 넣어 만든 ‘셰리 와인’이 식전주로 유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