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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 번역서의 마지막 책. 전반부(12권)에서는 원의 면적과 입체도형의 체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후반부(13권)에서는 정다면체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책 후반부에는 14권이 살짝 나오고 15권 얘기도 나오는데, 15권은 아예 불명확하거나 틀린 부분도 있다고 한다. —유클리드가 쓴게 아닌 듯

여튼 이전과 마찬가지로 입체 도형에 대한 것이라 정리가 긴 내용이 많음.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읽었다고 하기도 어렵고 훑어보기에 가깝게 책을 본 듯. 마지막 책이라 꾸역꾸역 읽었다.

전체를 다 읽어본 것에 대해 후기를 달아보자면, 1권에서 다뤄지는 그 유명한 유클리드의 5가지 공리 —특히 5번째 공리— 에 대해서는 대중 교양 삼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거기서 조금 더 흥미를 느꼈다면 원 —3권— 까지는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 됨.

만일 본인이 수학에 좀 더 진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 이후 나머지 —비율, 무리수, 공간 도형— 를 읽어 보는 것을 권장. 물론 현대 수학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공리에서 출발해서 정리를 확장해 가는 연역 논리는 동일하고, 해설은 현대 수학자가 달아 놓은 것이라 현대 수학의 관점에서 유클리드의 증명을 이해해 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