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1. 스마트폰의 앨범(갤러리)에 들어가서 날짜별로 사진을 본다.
  2. 각 달에 가장 인상 깊은 사진을 2장~5장 정도 뽑아 그것에 대해 글을 쓴다.
  3. 마지막엔 Keep(계속 할 것), Problem(개선 해야 할 것), Try(시도 할 것) 회고와 감정 그래프를 그려본다.

예시: 2019년 회고 해봄

여러 회고를 해보았을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였습니다. 당장 몇 주 전의 일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과연 우리는 올해 1월, 2월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물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곘지만 잘 기억 나지 않는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aside> 📌 시작하기 전에!

회고해봄은 노션으로 진행 됩니다. 노션에 초대장이 간 이메일로 로그인 해주시고 회고를 작성해주세요. 작성해주신 회고를 이후 편집 등을 할 때 양식을 통일 하기 위해 같은 툴에서 작성 됩니다. 노션은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모든 웹 브라우저와 OS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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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되살리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사진 앨범/갤러리라는 기본 앱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 앱의 기능 중에는 보통 년, 월, 일별로 사진을 보는 기능이 있는데요. 해당 기능을 사용해 각 달에 사진을 보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이 방법은 여행을 다녀온 다음 사진을 보며 추억을 곱씹는 경험에서 시작한 것인데 생각보다 사진을 다시 보는 것은 기억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각 달에 가장 인상 깊은 사진을 2~5장 정도 골라보세요. 개인적으로 iOS는 하트 버튼을 눌러 따로 보관하고 안드로이드는 즐겨찾는 사진으로 등록해 놓습니다. 그렇 다음 해당 사진을 날짜(시간)순으로 놓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에 대한 글을 써보세요. 그 때 내가 느낀 감정, 경험 등을 말이죠.

사진에 대해 글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진을 기준으로 3~5일 사이의 일상도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꼭 안떠올라도 됩니다.) 그렇게 생각나는 일이 있다면, 키워드 혹은 한 문장 정도로 적어놓습니다. 이후에 더 찾아보고 살을 붙여 적으면 됩니다.

나의 1년을 눈에 보이게 하기

이런 식으로 각 달을 기록하고 나면 대략적으로 내가 어떤 달에 어떤 기분으로 살았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저는 이 때의 기분을 좋아하는데 이 여세를 몰아 감정 그래프를 그려 봅니다. 세로축에는 행복, 기분 등을 놓고 -10에서 +10까지를 설정해 각 달에 맞는 점을 찍고 그것을 이어 그래프화 합니다. 그리고 각 점에는 그렇게 느낀 원인을 적습니다. 이것까지 하면 올 해가 나에게 어떤 해였는지가 느껴지실 거에요.

예시: 제가 2019년에 그렸던 감정 그래프

예시: 제가 2019년에 그렸던 감정 그래프

앞으로 나아 가기

마지막으론 KPT회고를 사용해 마무리 합니다. KPT는 Keep(계속 할 것), Problem(개선 해야 할 것), Try(시도 할 것)의 약자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한 회고 입니다. 우리가 잘 하고 있어서 내년에도 계속 하면 좋을 것, 그리고 더 나아지기 위해 개선 해야할 것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을 적습니다. KPT는 못하고 잘못한 것을 적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는 것 입니다.

예시: 제가 2019년에 적었던 KPT

예시: 제가 2019년에 적었던 KPT

이렇게 <온라인 2021 회고해봄> 워크샵은 진행될 예정 입니다.

추가적으로 진행하시면서 궁금하신 부분이나 애매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