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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요

청이 있다. 질문은 바로 “세금을 얼마까지 줄여줄 수 있나요?”이

고, 요청은 “세무조사 절대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이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세무사 입장에서는 가장 곤혹스럽다. 고

객이 낼 세금을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어떻게든 줄여줘야 하는데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은 합법의 범위를 넘는 경우도 많다. 게다

가 세무조사의 위험도 줄여야 하니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

는 일’이다.

세무사들끼리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무사들은 요즘 개인적으

로 정말 친한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조금씩 더 낼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고객들에게 세금을 조금 더 내라고 하면 싫어하기 때문에

차마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친인척들에게는 세금을 약간

씩 더 내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대책 없이 탈세하기에는 국세청 데이터베이스 시스

템이 너무 많이 발달했다. 국세청 데이터에는 개인이 신용카드를

얼마 썼는지, 외제 차를 샀는지, 해외여행은 몇 차례나 다녀왔는

지 등등의 자료가 모두 들어 있다. 당연히 아파트나 상가라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