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주 조합원을 더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김지선

인터뷰 날짜 : 2019.02.19

인터뷰 및 정리 : 김지선 조합원

장소 : 서교예술실험센터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문화재단에 소속되어 있고 현재 서교예술실험센터(이하 서교)에서 일하고 있는 김지선이라고 합니다. 홍우주는 작년 12월에 가입했습니다. 현재는 홍대인디음악활성화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대 인디음악씬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듭니다. 서교에서 근무한지 4년이 넘었지만 홍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을 해볼 기회는 별로 없었어요. 전공이 미술이라 주로 시각예술쪽과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올해 조직개편이 큰 규모로 이루어지면서 지역사업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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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담당이 아니었더라도 기존에 서교에서 했던 홍대기반사업이 있었나요?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 6인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교 사업들은 홍대 기반 사업들입니다.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소액다컴’ 이나 홍대 앞 공간교류사업인 ‘같이, 가치’ 등이 있습니다. 공동운영단 6인의 관심사가 다양하기 때문에 작지만 알차고 또 의미 있는 사업들을 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교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역할이 바뀐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인가요?

“개인사업체가 아니다 보니까 정책이나 방향이 크게 그려지면 그 안에서 각자 역할을 부여받는 방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시각예술 지원사업’과 ‘미원창고’라는 사업을 병행하면서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했었습니다. 지원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갈증 같은 것들을 해소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미원창고’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좋은 경험이었어요. 올해는 홍대 인디음악씬에 집중해서 에너지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대에는 서교가 있는데 서울문화재단이 관리하는 공간 설명 좀 해주세요.

“지역기반으로 운영하는 공간은 서교, 금천, 신당, 문래 4군데가 있습니다. 각자 특색이 있습니다. 금천은 미디어나 융복합 쪽으로 특화되어 있구요, 금천 지역주민과 연계활동도 많이 합니다. 금천예술공장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사업에서 지역 학생들과 함께 퍼포먼스 의상 제작을 한 것을 보았는데 인상깊었습니다. 신당은 입주작가 중심으로 공예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시장상인들과 신당 입주작가들이 함께하는 ‘황학동 별곡’이라는 사업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서교는 공동운영단이란 민관 거버넌스 운영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어떻게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가 핵심 고민입니다. 다양한 페스티벌과 협업 해보고 싶고 작은 지원이라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습니다. 홍우주와도 같이 할 수 있는 작업이 있으면 좋겠어요.”

적절한 시기에 홍우주에 가입하셨네요?

“(웃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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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전공하셨는데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주로 큐레이터를 했었어요. 전시기획자가 꿈이었어요. 지금은 미련 없습니다. 기회가 오면 다시 해보고 싶긴 한데 지금하고 있는 일도 재미있습니다.”

지금 하는 일과 관련해서 가진 꿈이나 비전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