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진법으로 회사를 설명하는 회계 전문가이자, 팀원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리더

한 회사의 성장을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숫자’죠. 각 부서가 숫자로 표현한 결과들을 분석해 재무적 정보를 제공하고 리스크를 검토하며, 나아가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과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회계팀의 리더 Luke를 만나보았습니다. 전공부터 실무까지, 성장을 갈망하며 회계 분야에서 커리어 전문성을 차곡차곡 쌓아오셨다고 하는데요.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그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계신 리더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던 Luke의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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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uke!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0진법으로 회사를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회계팀 리더’ Luke입니다. 회계학을 전공해 오직 ‘회계’라는 한 우물을 파며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네요.

저는 전기전자 제조 기업과 식품 제조 기업을 거쳐 지난해 고운세상코스메틱 회계팀 리더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무 특성 상 회사를 선택할 때 재무적인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데요. 그와 더불어 회사의 성장과 함께 나 또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도 확인하고요.

그런데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설립 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숫자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스위스 국민 기업이라고 불리는 미그로스 그룹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도 매력적이더라고요. 무엇보다 회사의 이윤보다 구성원을 ‘1인 기업가’로 육성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끊임 없이 성장을 독려하는 문화도 인상적이었어요.

고운세상코스메틱 합류 전, Luke의 커리어 여정이 궁금한데요!

전기전자 제조 기업에서 한국 본사 마감 업무와 중국 자회사 재무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 곳에서 예상보다 일찍 결산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회계 실무 역량을 빠르게 키워나갈 수 있었죠. 그런데 입사 2년 차에 중국 주재원으로 파견이 결정되면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식품 제조 상장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식품제조 기업에서는 IFRS 기준을 적용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업무 로테이션이 가능한 회사여서 비용 마감, 원가, 부가세, 결산 조정, 자회사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커리어 경험을 쌓았고, 재무결산 총괄을 담당하기도 했죠. 회사 인적 분할 프로젝트까지 참여하며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재무적인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지난 커리어 여정을 돌아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업무의 목적과 이유를 잃지 않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리더로서 우리 팀, 그리고 수행하는 업무의 목적을 팀원들과 공유하고, 회사의 방향성과 일치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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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기까지, Luke를 성장 시킨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스스로 실패에 대해 솔직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인생을 살면서 원하는 바를 한 번에 얻었던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대학 진학부터 입사,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그 굴곡의 순간마다 실패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되, 제 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어요. 부족했거나 생각지 못한 부분, 그리고 앞으로 변화해야 할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합니다. 공상 같기도 하지만 제 머릿속에서 여러 번의 시뮬레이션을 계속 하다 보면 그게 새로운 에너지가 되어, 지금의 실패에 매몰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