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저하지 않고 시원하게 행동했을 때 비로소 갓가 톡! 하고 빠져 나왔다.
채원의 묵혀진 답답함과 숨막힘이 태주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왜 나를 위한다는 말로 나를 옥죄고 컨트롤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심지어 가족, 연인 이라는 이름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비로 변하게 된 이유가 뱀술…때문이라니ㅋㅋㅋㅋㅋㅋ그간 좀비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원인과 달리 어이없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대한민국에서 좀비떼가 출몰해도 직장인들은 출근을 하고, 수험생들은 공부를 할 거라고 했는데 딱 그 얘기가 이 소설이다. 주인공은 그래도 돈을 벌기 위해 학원 선생님으로 계속 출근을 하고, 학생들은 입시를 위해 학원으로 나온다.
“결국 그 모든 증오의 밑바닥에 깔린 건 애정이었다.”
뱀 안에 있던 기생충이 변이하여 뱀술을 마신 사람의 뇌에 들어가 뇌를 없애고 좀비로 만든다 > 이 좀비에게 물린 후 살아남으려면 좀비를 죽이고 뇌에 있는 뱀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 → 진정한 한국판 좀비물이 아닌가…해결책 마저 너무 조선, 유교, 대한민국스럽다…😹
결국 일어난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게 되어 있는 것인가.
아들이 미래의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스토커가 되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