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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헌법을 다루는 책.

헌법 자체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쉽게 볼 수 있고 헌법 자체도 전체적으로 쉬운 말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조항 자체를 이해하는 거는 어렵지는 않지만, 전후 맥락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읽으면 왜 이런 조항이 있을까에 의문이 들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맥락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헌법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해 준다.

헌법을 읽다 보면 ‘이 당시에 이런 부분까지 고려 했구나’ 하고 감탄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 반면, ‘뭐 이런 것까지 헌법에 기술 해 놨을까’ 하는 부분도 있는데,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나름 이해도 감.

헌법 내용 전반적으로 사회적인 모습 –교육, 과학, 농업, 중소기업 등을 육성하는 내용이 헌법이 나온다– 이 많이 드러나는데, ‘뼛속까지 자본주의자들인 중국인들은 공산주의, 뼛속까지 개인주의자들인 일본인들은 전체주의, 뼛속까지 사회주의자들인 한국인들은 자본주의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떠오름.

개인적으로 법이나 경제 같은 지식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지식들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부터 좀 가르쳐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헌법은 교양삼아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되며 –헌법 자체는 분량도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그런 헌법에 대한 꼼꼼한 해설이 담겨 있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 보면 좋을만한 책이라고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