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vol.10에서는 싱가포르의 캄풍 애드미럴티(Kampung Admiralty)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시니어층이 두터워지면서 각 나라에서 대처하고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있을테지만 특히 싱가포르의 캄풍 애드미럴티 프로젝트는 단순히 시니어를 위한 복지나 혜택을 늘리려고 하기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었죠. *캄풍애드미럴티 : 세대간 유대를 장려하기 위해 보육시설과 노인센터를 통합개발해 공동 배치한 주거단지
그렇다면 이번 part 02. 에서는 싱가포르 캄풍애드미럴티는 진짜 시니어를 위해 어떤 공간으로 구성을 했는지 속을 좀 더 파헤쳐볼까 합니다. (마초의사춘기가 다녀왔던 싱가포르의 출장기를 곁들여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
최근 마초의사춘기 매거진 PPP를 공기업에서도 관심 가져주시고 구독을 해주고 계십니다. 다른 나라의 시니어를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마련하고 만들어 내는지 참고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해당하는 주택개발청(HDB, Housing Development Board)이 시니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HDB에서 실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세대간 유대를 장려하기 위해 보육시설과 노인센터를 통합개발해 공동 배치한 주거단지이지요.
이번 호에서는 좀 더 유심히 보고자 하는 부분은, 주목받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공간 속 자연입니다.
앞서 보셨던 이미지이지요? 자칫 숲이 우거져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음침해 보이는 폐가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로 식물이 가득합니다. 쉼과 여유 그리고 휴식이 따르는 연령대인 만큼 자연은 시니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요.
캄풍 애드미럴티에는 작은 농장도 있습니다.
커뮤니티 농장은 입구부터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경사로와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있을 것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가 인상적이지요.
우리가 공간을 고심해서 만들어내듯 시니어들도 농장 공간을 가꾸고 그로부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고 합니다.
농장을 가꾸는데 필요한 각종 집기들도 오밀조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