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키우는 목화 학교

<aside> 🦠 우리는 도시 안에서 목화를 키우고 그 솜을 만지고 놀면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 봅니다.

농사지은 목화솜에서 씨를 빼고, 실을 잣고, 염색을 하고, 그 실로 직조를 해 봅니다. 목화솜을 놓고 누벼 옷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느리고, 불편하고, 수고로운 과정이지요.

이렇게 목화를 만지고 놀면서 슬로패션(slow fashion)을 경험하다 보면 소비의 태도가 바뀌겠지요.옷을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봅니다.우리는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돈을 주고 사는 ‘간접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손으로 무엇을 짓는 행위’를 통해 직접성을 복원하는 일은삶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경험이 됩니다.내가 입는 옷은 귀한 것,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또 목화솜을 생애 처음으로 만져보면서 부드러움, 포근함, 고마움… 심리적인 따뜻함도 느껴봅니다.이렇게 우리는 목화의 작은 씨앗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이 쌓여 솜이 되고그 솜에서 만들어지는 ‘옷’이라는 사물과 따뜻하게 마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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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키우는 목화 학교 [홈페이지]

옷을 키우는 목화 학교 [강사 소개] - 최기영 손작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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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에서 옷 키우기...에코페미니스트들의 '슬로패션'

옷을 키우는 목화 학교 [미리 만나기]

https://www.youtube.com/watch?v=1GI1Ug8t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