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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라는 단어가 쓰인지는 오래 되었지만 사실 그 만큼 혁신을 잘 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널리 퍼진 말과 달리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3M이라든가 P&G 와 같은 혁신으로 유명한 기업들이 어떻게 혁신을 이루어 내는가에 대해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는데, 혁신으로 유명한 또다른 기업인 IDEO 에서 자신들의 혁신적인 방법과 철학을 담은 책들을 써주고 있으니 참 고마울 수 밖에 없습니다.

말뿐이 아닌 실제로 혁신을 이루어내는 IDEO의 방법을 이야기 한 것이 이전의 '유쾌한 이노베이션'이었다면, 이번 책은 혁신이 일어나기 위한 여러 조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문화인류학자, 실험자, 타화수분자와 같은 혁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10가지의 페르소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로 혁신이라는 말이 모호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혁신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여럿 읽어보다 보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면 훌륭한 팀을 구축하게 되고, 고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부하게 되고, 더 빠른 테스트를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들게 되고, 다른 영역의 지식을 빌려오게 되고, 장애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는 것이고 그러한 노력을 지속하면 노력을 통해 쌓인 지식과 경험이 바탕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근래 계속 깨닫는 것이지만 성공을 스스로 일구어낸 사람들의 경험담은 –물론 각자의 방식이 다르고, 상반되는 방식으로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그 자체로 다이아몬드와 같은 가치를 갖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바로 이러한 책은 꼭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