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속을 준비가 되어 있다
영화는 삶을 얄밉도록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다고 자주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특히 좋아하고요.
영화의 러닝타임 동안만큼은 스크린 속의 사랑과 우정, 꿈과 희망 같은 것들에 기껍게 속아주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돌아보면 내 삶에도 아름다운 것들이 스며 있기를.
좋아하는 걸 원하는 만큼 나눌 수 있어 즐거워요. 글로 만난 우리가 오래오래 떠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아름답고 가치 있는 영화들만 보며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