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람도서관 - 독자와 저자의 랜선 만남 - 10월 29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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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인사

"안녕하세요. 매일 방콕을 그리워하는 구희상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인생의 치트키 같은 여행지가 있나요? 그곳만 가면 걱정 근심이 모두 풀릴 것 같은 그런 곳이요. 저에게는 방콕입니다.

합치면 고작 두 달 조금 넘게 방콕에 머물렀네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이곳이 제 영혼의 고향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나의 마음 상태, 방콕의 날씨, 맛있는 음식, 그냥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네요.

방콕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랑스러운 눈으로 방콕을 봤고, 두 번째는 기분이 다운돼서 방콕의 민낯을 자세히 봤어요. 아마 3박 5일 도깨비 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방콕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수십 년 방콕에 살아온 교민은 방콕의 어두운 모습만 볼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중간에 서서, 저만의 방콕을 바라봤어요.

저와 함께 더 깊은 방콕 이야기, 독특한 방콕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머지않아 가게 될 여러분의 방콕 여행이 더 풍성해질 거예요.

이 책은 몇 년의 방황을 고백한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여행은 어땠는지, 여러분의 방콕은 어땠는지, 그때 여러분의 삶은 어땠는지도 듣고 싶어요. 여행을 갈 수 없는 지금, 저와 함께 여행을 추억하고, 방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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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희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한 남자다. 잘하는 것도, 못 하는 것도 없는 딱 중간에 있어서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살아왔다. 한때는 이도 저도 아닌 자신에 불만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 평범함을 끝까지 잃지 않기를 바란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자기 일은 스스로 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덕분에 모든 일을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다른 욕심은 없지만,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래도 삶을 돌아보니 항상 재미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며 살아왔다. 앞으로도 내 마음대로, 더 자유롭게 재미있는 일을 하며 살기를 꿈꾼다.

저자가 던진 생각거리 질문

[책 읽기 전]

  1. 당신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그곳에 누구와 가서 행복했나요?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그때 어떤 감정이었나요?
  2. 태국과 방콕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요? (자신의 방콕 여행 경험에 근거한 이미지도 괜찮아요.)
  3. 여행을 가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예: 관광지 가기, 맛집 찾기, 혼자 호텔에 있기…)

[책 읽은 후]

  1. 당신이 여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책에서 다룬 방콕의 모습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