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촌이 왜 큰 기회인가요? 🚀

우선 글로벌 트랜드를 살펴보면, 농촌 웰빙 여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 Booking.com이 전 세계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여행, 웰빙 여행이 주요 트렌드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의식 있는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내년에도 지역 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절반 이상(58%)의 응답자가 본인의 여행이 해당 지역사회에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8%는 본인이 여행 중 지출한 비용이 지역사회에 환원되기를 원하며, 73%는 진정한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행된 각종 여행 제한 조치는 많은 이들이 건강과 삶의 질에 있어 여행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음.
응답자 중 약 3분의 2(62%)는 여행이 불가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여행이 웰빙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음.
휴식을 취하는 여러 방법 중 ‘여행’이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79%에 달한 만큼, 힐링에 대한 투숙객의 갈망을 충족할 수 있는 시설/서비스를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함.

이런 흐름속에서, 해외 주요 온라인여행사(OTA)-메타서치(가격비교)-숙박전문앱 브랜드들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러스틱 라이프’를 초점으로 한 여행 상품과 관련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관광 동향에 따르면 21년 4월 강원도 내 전체 방문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하였으며 영월군은 18.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영천은 9%, 군위는 12%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들 지역은 3월에는 각각 37%, 28%이라는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대세가 되자 아예 시골에서는 시골 정취를 컨셉으로 한 숙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털 고무신부터 장작, 아궁이 등 '시골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이 곳곳에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여행을 즐기는 것의 최대 장점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경상북도 영천으로 촌캉스를 다녀온 분에 의하면 촌캉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이라며 논, 밭, 산에서 개구리 등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 불편해도 얻는 것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