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채 계속 빨려드는 느낌이다.

소설이라는 장르에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그렇고 그런 얘기들 속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낯설지 않았다. 나도 언젠가 느껴본 것 같은 좌절감, 행복, 충동, 분노, 쾌적함, 무력감, 희망,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이 사이의 감정들이 책 곳곳에 문장으로 박혀 있었다.

오늘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밀란 쿤데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