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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처럼 지금 하는 일의 연구 때문에 읽게 된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만큼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저자의 말로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와 비슷하게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여러 기법들을 정리하였다고 하는데,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달리 우수한 교사가 아닌 교사와의 비교 내용이 없어서 그 책에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 했음.

물론 오랜 기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 해 온 선생님들은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적은 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겨우 1학기 수업을 진행한 것과 10회짜리 방학 특강을 진행해 본 것이 전부라 내가 이 책의 수업 기법을 평가하기는 부족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다뤄지는 기법들이 별다른 이론적 근거없이 각 교사의 개별적인 경험에 기반한 방법이라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여러 유능한 교사들의 수업 방식에서 공통된 일반 원리를 이끌어 내거나 아니면 인지나 뇌, 사회심리학과 같은 분야에서 지식을 빌려와 이론을 만들거나 그것도 아니면 정말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처럼 유능한 교사들의 수업 방식을 그렇지 못한 교사들과 비교 하여 그 방법에 대한 우수함을 증명하기라도 했으면 설득력이 있었을텐데, 그런 내용은 별로 없고 그냥 '이렇게 하면 좋다'고만 해서 책의 내용에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 했다. –사실 개인적으론 그 수업 기법들 중 별로 공감 안 가는 기법들이 꽤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