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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0%래도 "싫어"엔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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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훌쩍 자란 우리 봄이.

(봄 판다 34개월. 그야말로 반 판다 반 알파카 그 자체)

잘 먹고 잘 뛰고… 이젠 어엿한 어린이 티가 납니다.

봄이 : 꾸엥! 꾸엥! (덜컹덜컹)

알파카 : 그래 일단 앉자꾸나…(힘을 주체 못하네)

조금 늦었지만 말도 빠르게 느는 중! 말보다 노래가 더 빠른 게 신기!

봄이 :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BTS, <아이돌> 중)

알파카 : 아미 조기 교육?

판다 : ……(식은 땀)

꼬물꼬물 말이 늘어가는 걸 보는 건 너무나 기쁘고 즐겁지만… 가끔은 화들짝 놀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