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볼? 마사지볼? 이거…어떻게 쓰는 건가요?”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운동을 하는 곳이라면 항상 보이는 이 볼의 정확한 용도를 알고 있는 사람 손? 이 녀석들은 주로 근육을 풀어주고 근막을 이완할 때 쓰는 도구인데요.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우리가 유념할 점은 바로, ‘근막’이에요. 어깨가 뭉치고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몸이 당신에게 근막이 수축되고 있다는 SOS 신호에요. 오늘 근육과 근막의 이완을 통해 제대로 운동하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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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의 굴레에 빠지다.

근막은 근육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막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 전체를 뒤덮고 있는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예요. 자고 일어나는 순간부터 우리 몸은 바삐 움직여요. 걷고, 뛰고, 흔들고, 비틀고. 그런 와중에 스트레스라도 받게 되는 날이면 근막이 잔뜩 자극을 받아 자기 주변에 피부와 지방, 근육을 수축시키고 이내 통증을 유발하게 돼요. 근막이 짧아질수록 몸의 피로와 통증은 커져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근육이 수축되면서 신경과 혈관을 꾹 누르기 때문이죠. 목 뒤가 뻐근하다거나 담에 걸리는 것도 근막 수축으로 인해 오는 통증이라는 사실!

시작됐다, 근막 트리거.

아마 많이 들어 보았을 거예요. 통증 유발점이라고도 불리는 ‘근막 트리거’는 근육이 뭉치거나 굳어지면서 발생하는 통증 부위를 말해요. 일상에서 나타나는 결림의 정도가 점차 확대되면서 특정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이 심화되는 거죠. 다친 근막끼리 서로 엉겨 붙으려는 성질 때문에 마치 단단한 매듭처럼 유착이 생기는 거예요.

운동을 해볼까 해. 근데, 그 전에 해야 할 게 있어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여기서 한 단계만 더 나아가주세요. 운동을 하기 전과 후, 근육과 그 근육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충분히 이완해주는 것이죠. 꼭 운동을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몸이 뻐근한 사람들도 해주면 좋아요. 그렇다면, 이처럼 단단한 근막을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