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람도서관 - 독자와 저자의 랜선 만남 - 11월 5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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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인사

"안녕하세요, <나의 팬데믹 일기>를 쓴 박상현입니다. 저는 현재 직접 운영하는 <오터레터>를 비롯해서 몇 개의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사회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으로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시작된 팬데믹 동안 일기쓰듯 일 년 동안 페이스북에 쓴 글과 이후에 그 일기를 돌아보며 쓴 글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아시다시피 10, 20년 전부터 많은 사람이 팬데믹이 올 거라 경고했었고, 많은 사람이 그걸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일이 터지자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감염을 막을 (마스크 같은) 물리적인 대비가 아니라, 이런 정보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얼마나 왜곡되고, 허위정보에 밀려나게 될지를 미처 짐작하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기억과 기록입니다. 저는 인류사회가 전문가의 팩트 전달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팬데믹 상황은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고, 기후변화도 충분히 대비했겠죠. 2021년이 끝나가는 지금 2020년은 벌써 먼 과거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짧은 기억력을 가진 인류사회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생하게 살아있는 기억이고, 그걸 위해서는 일상의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 책을 내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입니다. 독자들의 생각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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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상현

20세기 말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술사를 공부했다. 함께 유학을 떠난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미국에서 스무 해 넘게 살았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지난 몇 년 동안은 뉴미디어에 투자하는 일을 했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법을 다시 익히기 위해 연습 삼아 시작한 페이스북 덕분에 본격적으로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한국의 여러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문화를 이야기하는 칼럼을 연재하며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otterletter.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저자가 던진 생각거리 질문

[책 읽기 전]

  1. 인터넷이 없는 세상에 대해 상상해 보세요.
  2.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인터넷의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일까요?
  3.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인터넷의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일까요?

[책 읽은 후]

  1.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대해 상상해 보세요.
  2. 나의 삶 속에서 인터넷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모임 - 2021년 11월 5일 저녁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