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We, Live Here!> 2020년대 홍대 앞 인디씬 여성뮤지션 활동 실태 조사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레코드페어

“We, Live here”는 2020년 이후 활동하는 홍대 앞 인디씬의 여성 뮤지션의 활동(음반 발매, 공연 실적, 활동 경력 등)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정책 제안에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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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1990년 중반, 한국 인디 씬은 주류 시스템에 저항하며 독자적인 자유,실험,가치를 실현했지만, 여성 뮤지션에 대한 음악적 조망은 부족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회적 이슈와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예술의 연대성의 힘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3️⃣프로젝트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엔터산업에서 여성에 대한 대상화에 저항하고, 주체적으로 창작하며 현재의 성평등 문화를 위해 또렷한 목소리를 내는 일을 인디 씬의 많은 여성 뮤지션들이 하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뮤지션들은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하루종일 온라인을 채우는 백래시로 인한 홧병과 답답함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페미니즘에 목소리를 내왔던 뮤지션들은 허상의 적에게 공격 당할 것만 같은 위협과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들이 위축되지 않을 인디씬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2020년대 인디 여성 뮤지션들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관련기관에 제도적 제안을 할 기반을 만들기 위한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변화를 위한 의식을 고취하는 부수적 결과를 기대합니다.

4️⃣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결과가 있었나요?

인포그래픽을 만드는데 필요한 인디 뮤지션 음반 발매, 공연 로우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정말로 완전한 수작업이어서 도와주는 아르바이트 용역을 구해 일을 나누었지만 정말 정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하반기 내내 데이터 때문에 머리를 싸매며 씨름했던 이유는 우리 씬에 관련 있는 다양한 직군의 관객과 창작자들에게 공유하며 정책 제안에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2만여 건에 가까운 데이터를 다루며 코로나 시기에 발매한 음반 중 더욱 주목받았으면 하는 여성 뮤지션 70팀의 추천 플레이 리스트를 QR코드로 제작 후 포스터를 배포했어요. 여러 차례 버닝아웃이 올 때마다 이야기 들어주시고 독려해 주시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해 주셨던 일렉트릭뮤즈의 김민규 대표님과 모라. 실태조사 데이터 수집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개발자 김태희님은 현재 홍대 라이브씬 공연 소식과 뮤지션 데이터를 아카이브 할 수 있는 인디스트릿2를 운영 중인데요. 이 프로젝트에 지혜롭고 다정한, 소중한 동료들이 되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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