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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원 & 키워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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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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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연인산 자락의 물줄기들이 손금처럼 하나로 모여들어 큰 웅덩이를 이루었다. 그 규모가 날이 갈수록 장엄해졌고 물은 보통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맑았다. 사람들은 이곳에 용이 쉬어간다하여 그 이름을 ‘용추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바위마다 이끼가 짙게 덮이고, 낮에도 빛이 잘 들지 않아 마치 세상과 떨어진 곳 같았다.
마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을 전해 들으며 자랐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 곳에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했다. 흐르는 물줄기 사이로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희미한 목소리 “이리로 오면 안돼..” “돌아가..” 그 목소리를 따라간 이들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신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하늘이 땅으로 쏟아져 내리듯 비가 오던 어느 여름, 다른 마을에서 온 청년 하나가 그 전설을 비웃으며 마을 젊은이들에게 말했다. “계곡이 사람을 삼킨다고? 웃기는 소리 말라지. 내일 그 깊은 동굴까지 갔다와서 그 우스운 말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내가 직접 증명해보지.”
그는 새벽녘에 혼자 산길을 올랐다. 안개가 짙게 내려앉은 산에는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계곡물은 맑았고, 이따금 나뭇잎에 부서진 조각바람이 바위 위에 슬며시 내려앉았다. “돌아가... 아직 때가 아니야...” 청년은 잠시 멈췄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헛소리야. 바람이겠지” 그가 몇발짝 더 나아가자 복숭아뼈에 찰랑이던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더니 허리까지 차올랐다. 물살이 거세게 휘몰아쳐서 그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위에 매달렸다. 살려달라 외쳤지만 물은 빠르게 차올라 금방이라도 그를 삼킬듯했다. 그때, 물속에서 거대한 용의 그림자가 스쳐지나갔고, 눈부신 푸른 빛이 계곡을 가득 메웠다. 그가 눈을 떠보니, 물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옷 한점 젖지 않은 채. 바위처럼 우두커니 서있었다. 겁에 질린 청년은 마을로 달려가 산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고개저으며 말했다. “그건 산신령의 경고야. 계곡의 깊은 동굴에 오랜 세월 잠들어있는 영혼들이 있지. 그들을 지키는 것이 산신의 일이다.” 그 뒤로도 용추계곡에서는 바람이 불때마다 환청이 들린다고 한다. 누군가는 그 소리를 산신령이 인간의 마음을 시험하는 속삭임이라하고, 또 다른 이는 청년의 혼이 아직 계곡을 맴도는 소리라 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모두가 믿는다. 용추계곡의 바위 앞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무시한 자는, 길을 잃거나, 물속 어딘가에 잠든다는 것을. 지금도 용추계곡 바위에는 청년의 손이 닿았던 자국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그 바위 위엔 아무리 장맛비가 세차게 쏟아져도 한 점 젖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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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연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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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들고 가면 지역자원을 관광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다. 내가 썼지만 그럴싸하다.